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의 경우 척추체 직접 성형술로 치료할 경우 96%의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 척추센터 조용준 교수(신경외과)는 지난 2003년 6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척추센터로 내원한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환자 289명을 대상으로 ‘경피적 척추체 직접접근법’을 시행한 결과 96%의 환자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경피적 척추체 직접접근법은 척추경을 통과하지 않고 척추체에 직접 바늘을 삽입하여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골 시멘트 유출로 인한 신경 및 척수 손상, 혈관 손상 등의 합병증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조 교수는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대상 환자 289명(남 68명, 여 221명)의 평균 나이는 69.2세였으며, 환자들의 골밀도 평균 수치는 -3.1이었다. 동시에 두개 이상 부위가 골절된 다발성 골절환자도 40명 포함됐다. 압박 골절된 부위는 제12흉추와 제1요추가 가장 많았으나, 제4흉추부터 제8흉추까지 상위 및 중간 흉추의 압박골절도 30례 있었다. 모든 환자에게 심한 통증을 동반한 운동 제한 및 보행 제한이 있었다.
경피적 척추체 직접성형의 평균 수술시간은 15분, 골 시멘트 평균 주입량은 1.5~4.5cc 이었다. 대부분 수술 다음날부터 보조기를 이용한 보행이 가능하였으며, 수술 후 퇴원까지 평균 2일이 소요되었다.
퇴원 7일째 환자의 만족도는 96%(289명 중 277명)를 나타냈고, 골 시멘트 유출로 인한 하지마비, 신경손상,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기존의 척추경 접근법에 의한 시술법의 만족도 80~90% 및 합병증 발생율 1~5%에 비교하여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조용준 교수는 “척추체 직접접근법은 척추경이 가늘거나 좁아서 기존의 시술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흉추 중간부위 골절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시술법이다. 기존의 척추체 성형술 보다 합병증이 적고 성공율이 높아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는 안전한 시술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 교수는 “이 시술법은 모든 척추골절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압박골절 정도가 척추체의 절반을 넘지 않고 신경압박 등의 신경증상이 없어야 하며, 골절이 발생된 후 3개월이 경과하지 않아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9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신경외과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9-02,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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