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병기 분류안이 새롭게 개정된다. 이에 따라 폐암환자 치료가 보다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정 병기 분류안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차 세계폐암학술대회에서 영국의 피터 골드스트로 박사에 의해 지난 3일 발표됐다.
개정된 분류안에 따르면 원발 종양의 크기를 구분하는 기준이 현재 의료계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분류안 보다 세분화 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분류안에서는 지름이 3cm이하일 경우 T1으로 정의했지만 이번 개정에서는 T1a와 T1b로 구분되어 세분화된 진단을 가능하게 하였다. T1a가 2cm미만 T1b는 2에서 3cm사이로 재분류 된 것이다.
직경 3cm이상일 경우로 정의했던 T2의 경우도 T2a와 T2b로 구분해 세분화했다. T2a는 3에서 5cm사이일 경우 T2b는 5에서 7cm사이일 경우로 구분하였다. T2에 해당하는 원발종양의 크기가 7cm이상일 경우는 T3로 재정의해 세분화된 진단을 가능하게 하였다.
원격전이에 대한 규정도 일부 개정되었다. 현재의 병기 분류에서는 전이의 유무로 (있으면 M1 없으면 M0로) 구분하였지만 이번 개정에서는 보다 세분화해 M1a와 M1b로 구분했다.
아울러 늑막의 악성 흉수, 악성 심낭삼출액, 늑막의 결절 등 늑막 또는 심막에 암이 넓게 퍼진 경우(파종,dissemination)는 과거에는 T4로 분류되었지만, 이번 개정에서는 M1으로 재분류되었다. 림프절 침범단계를 나타내는 N의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분류안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세계폐암학회가 전세계 폐암치료 전문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번 폐암의 병기 개정은 향후 환자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예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의대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일반적으로 폐암1, 2기의 경우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3B기나 4기의 경우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병기분류는 수술,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치료 등 치료법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개정된 병기분류는 향후 폐암을 치료하는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9-0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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