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탠도 중독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 병원의 스티븐 펠더먼 박사팀은 미국 피부병학회지 7월호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1주일에 수 차례씩 선탠을 하는 선탠 중독자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선탠 시 나오는 자외선이 사람들에게 긴장이 풀리는 이완감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펠더먼 박사팀은 이번 실험에서 선탠 중독자 14명에게 월요일과 수요일 선탠을 하되 각각 실험실 내 다른 두 개의 선탠 침대를 번갈아 사용토록 했다.
선탠 침대 중 한 개는 자외선을 발생하는 침대였고, 나머지 하나는 모양은 똑같지만 실제 자외선은 발생하지 않는 가짜 선탠 침대였다. 물론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두 침대의 차이를 알려주지 않았다.
이어 두 선탠 침대를 사용해본 사람들에게 금요일에는 두 개의 침대 중 하나를 맘대로 골라 사용하라고 지시한 결과 대부분(95%)은 실제 자외선이 나오는 선탠 침대를 골랐다.
펠더먼 박사는 "이런 경향의 생물학적 기제는 무엇이겠느냐"면서 "자외선이 최소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어떤 생리학적 효과를 가지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실험실에서 배양된 피부세포를 자외선에 노출시켰을 때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엔돌핀을 발산시키는 것을 보여주는 다른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에는 선탠을 자주하는 사람들에게 엔돌핀 억제재를 투여한 뒤 이후 선탠을 자주하지 않거나 자외선 침대를 선택하지 않는지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면서 이런 결과가 나올 경우 선탠중독의 원인인 생물학적 기제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롤리< 美 노스캐롤라이나주 > AP=연합뉴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7-16, 10:16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