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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TV 오래보면 비만 위험 높아"
"흡연 등 행동양식에 영향 줄 수 있다" 경고

"어릴 때 TV를 오래보면 비만이나 흡연의 위험이 높다"
밤에 TV를 2시간 이상 보는 어린이는 흡연자가 되거나 과체중이 될 위험이 높아지고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고통받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린이와 청소년 시절 TV시청이 비만, 체력 약화,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등 건강악화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는 처음으로 한 그룹의 출생부터 성인시절까지를 관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뉴질랜드 더니든 건강 연구개발팀 연구원들은 1972-1973년 더니든에서 태어난 1천여명을 26살이 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개별 관찰, 어린 시절 TV시청이 체질량지수(BMI)와 호흡기 건강상태, 혈청 내 콜레스테롤, 흡연, 혈압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지를 집중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5-15살 때 평일 밤 평균 1-2시간 TV 시청이 BMI 증가, 호흡기 건강 악화, 흡연증가와 관련있고, 혈청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보고서에서 "26살 된 사람들 중 과체중자의 17%,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이의 15%, 흡연자의 17% 및 건강이 빈약한 이들의 15%가 어린이 및 청소년 시절 매일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한 탓으로 볼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원들은 TV시청과 건강문제간 통상적인 관련성은 입증할 수 없지만 육체적 활동과 식습관 등 어린 시절 몇 가지 행동양식이 TV시청과 건강간 관련성을 설명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TV광고가 건강하지 못한 식 습관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고 어린 시절 TV시청이 흡연 같은 행동양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스턴 소아병원 비만 프로그램 원장인 데이비드 러드윅 박사와 하버드대 공중보건학과 사회학 전임강사인 스티븐 고트메이커는 이번 연구가 어린 시절 TV시청이 장기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유발한다는 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겨냥한 음식물 광고 금지의 정당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7-19,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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