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직원들의 모임인 동아제약발전위원회원(이하 동발위)과 노동조합원 약 300여명은 10월 11일 수석무역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횡령 및 배임죄로 형사고발 당한 강문석 이사에게 경영권 찬탈행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항의 시위에 참석한 동발위 대표와 노조위원장은 책 '효행록'과 직원들의 뜻이 담긴 서신을 강문석 이사에게 전달했다.
동발위 위원장인 차세광 부장은 "부모를 모시고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효의 의미를 되새겨 보라는 의미로 '효행록'을 전달했다"고 동아제약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한 직원들은 편지를 통해 더 이상 회사를 위태롭게 하는 경영권 흔들기를 행위를 중단하고, 자숙할 것을 촉구했다.
<서신 전문>
강문석 이사에게
지난 3월 합의에 다소나마 안심했던 우리 직원들 지금 마음이 위태위태하며 생계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외파에 상처받으며 자존심도 상합니다. 강문석 이사의 아버님이신 회장님이 연로한 연세에 수심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부모를 공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지금 강문석 이사가 보여주는 행동은 이러한 선인들의 깨달음과 선례를 무색하게 합니다.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지는 못할지언정, 자식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 조차 거스르는 불효는 이제 그만하기 바랍니다.
또한 좋은 실적을 내며 회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는 직원들을 격려해주고 동아제약의 발전을 성원해 줄 수는 없습니까? 동아제약 이사로서 일익을 담당하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하실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부모도 형제도 그리고 함께 일했던 우리 동아제약 가족에게마저 모두 등돌리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동아제약을 노리는 세력과 손을 잡고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까.
진정 동아제약을 생각하고 위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2007. 10. 11
동아제약 직원·노동조합 일동 드림
<결의문>
공금횡령, 배임행위, 부실경영 책임지고
수석무역 대표 강문석은 동아제약에서 물러나라!
동아제약은 75년간 국민 건강 증진과 제약산업 발전만을 생각하며 걸어왔습니다.
지난 2006년 모든 임직원이 하나되어 노력해 창사이래 최고 성과를 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대표 신약을 2종을 선보였으며, 세계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건실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 매출 1조원의 R&D 중심의 세계적인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로 인한 다국적 제약사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수석무역 대표 강문석(전 동아제약 사장, 현 동아제약 이사)와 한국알콜대표 지용석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결탁하여 동아제약에 경영권 분쟁을 야기함으로써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하고 경영권 찬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홍에 동아제약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훼손되고 있으며, 동아제약 직원들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수석무역 대표인 강문석은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방만한 그룹사운영으로 수백억에 달하는 누적손실을 끼친바 있으며, 개인비용 회사경비 처리, 허위세금계산서 변칙회계처리로 17억 6천 만원을 횡령 및 배임해 형사고발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부도덕한 사람이 이제 아버님이신 회장님 마져 져버리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동아제약의 경영권을 차지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동아제약에 땀과 젊음을 바쳐온 우리 동아제약 직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동아제약의 잠재력과 노하우는 이들 개인의 이득을 위한 돈 몇푼에 팔려 허공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일터 동아제약을 지키기 위해 우리 동아제약 전 직원은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동아제약 발전 위원회, 노동조합원 일동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10-12,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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