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음주로 인한 만성질환 치료비용이 지난 2005년말 기준 2조7900여 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은 주요 질환과 사고의 원인으로 정신질환 유발 치료비(1조593억1000만원), 암 치료비(9005억8000만원), 소화기계 질환(6223억8500만원), 뇌혈관질환(1226억4100만원), 고혈압성 질환(868억2600만원) 등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알코올 사용장애 급증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한해(2004년 기준)에만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과음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과 조기사망, 생산성 감소 등의 비용은 2004년 기준으로 무려 20조99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4조9000억원에 비해 4년만에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1년 복지부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결과, 20세 이상 기준 성인남자 3명 중 1명(33.3%)이 고도위험 음주자에 속하며, 특히 청소년 및 여성의 음주율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
2001년 우리나라 음주 단일 요인에 의한 사망자는 약 2만200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음주로 인한 폐해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음주량은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어 여성음주율이 2001년 27.7%에서 2005년 36.3%로 증가하는 등 전체 성인음주율이 50%를 넘어섰다.
2004년 주류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한해동안 한국 성인 1명이 소비한 술은 소주 72병, 맥주 108병에 이르렀다.
복지부는 이 같은 음주 폐해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음주에 따른 사회 국가적 손실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건전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절주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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