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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마케팅'이 일반화

대기업 마케팅에 기존업체도 '재미 솔솔'

대중매체나 전파를 활용한 '마늘 마케팅'이 일반화되면서 마늘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판매량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10대 항암식품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에는 기존에 알려진 마늘의 알리신 성분 외에 '황화수소' 등과 같은 물질의 심혈관련 역할이 연구진에 의해 속속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진작부터 시장개척에 나선 천호식품에 이어 올해초 야쿠르트가 관련 제품을 출시했고, 연쇄적으로 마늘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속신장하는 상황이다.

제품의 주종은 3~5만원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추출형태의 파우치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흑마늘 자체를 그대로 가공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 시장개척한 천호식품

단연 두각을 보이는 업체는 천호식품. 2년전 일찌감치 '통마늘진액 100'을 출시한 천호식품은 최근 1년 가까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톡톡한 재미를 보았다. 어느새 자사의 대표제품으로 부상했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직접 나서 마케팅에 동참했고 스포츠구단과의 공동마케팅으로 발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 불당긴 '야쿠르트'

여기에 최근 기능식품시장 진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국야쿠르트가 '천년의 신비 산'을 내세워 광고공세에 돌입하면서 시장은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

'천년의 신비 산'은 올해 봄에 처음 시장에 선보인 이래 진작 하루 6만병 판매를 돌파했으며 '하루야채'를 잇는 대표제품으로 자리잡았다.

◇ 우메켄 '흑마늘환' 스타덤

효성 우메켄의 '흑마늘환' 제품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석류환과 함께 광고를 진행하면서 콜센터·쇼핑몰을 통한 매출이 급격하게 늘었다. 일본 직수입제품으로 판매중인 '마늘환' 제품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기능식품인 스피루리나, 매실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효성 우메켄 관계자는 "흑마늘환은 올해 들어서만 5배 가까운 매출신장을 보였다"면서 "환(丸)제품의 섭취상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석류환 제품과 함께 탄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형마트 공략

대형마트시장에서는 휴럼이 선전하고 있다.

휴럼은 지난 8월 자체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숙성 발효과정을 거친 '자연에서 숙성한 발효흑마늘'을 출시해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기존 착즙제품과 유사한 구성으로 3만원대 제품을 선보이면서 대형마트시장에서 흑마늘 대표제품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개별인정 문의도 증가

판매업체 한 관계자는 "홍보를 목적으로 완제품이 아닌 일반 흑마늘을 준비했다가 찾는 소비자가 늘어 일찌감치 동이 났다"면서 "완제품이 인기를 누리면서 원료 공급을 맞추기도 버겁다"라고 덧붙였다다.

또다른 관계자는 "일반시중에 흑마늘 자체가 구입하기 힘들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개별인정과 관련한 문의도 늘고 있다. 마늘은 고시형이 아니라 '기능식품'으로 판매를 위해서는 개별인정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

관련업체 팀장은 "최근 2~3개월 전부터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관련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추세가 이어질 경우 개별인정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의약품으로까지 발넓혀

녹십자에서는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용 마늘주사 제품을 출시했고, 다수의 국내제약사에서도 마늘주사를 준비중이다.

최근 한 벤처기업으로 토코페롤을 첨가한 마늘정유를 선보였고, 기능식품제조업체에서도 알리신 성분의 신약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10-25, 10:3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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