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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 앉으면 인공관절 수명 단축
보라매병원 강승백 교수, 해외 학술지 보고
‘인공 무릎 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이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를 많이 할수록 인공 관절이 뼈에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 인공 관절 수명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강승백 교수는 가장 유명한 정형외과 해외 학술지 중 하나인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British’ 11월호에서 ‘고굴곡형 인공 무릎관절 치환술 후 대퇴 치환물의 높은 해리율’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2003년 3월부터 2004년 9월까지 47명의 환자에서 72례의 고굴곡형 디자인 인공 슬관절 수술을 시행하였다. 그 중 수술 후 평균 32개월, 27례(38%)에서 대퇴 삽입물이 분리됨을 발견했으며 이중 15례에서 재수술, 나머지 12명 수술대기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조기에 삽입물이 분리된 환자를 분석한 결과 분리된 환자의 85%가 무릎을 꿇거나 쭈그리고 앉을 수 있었고, 분리되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49%만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였다.

지난 10년간 2,200건 이상의 인공 무릎관절 수술을 강 교수는 “고굴곡 즉, 무릎 꿇기나 쪼그려 앉기와 같은 자세는 삽입물이 주위 뼈에서 떨어지도록 만든다”며 “120도 이상 무릎을 구부리는 자세는 가능한 피하고 침대 및 의자 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굴곡형 무릎 관절치환술’ 후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을 수 있다고 홍보하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일부환자에서는 가능하지만 이러한 생활은 치환삽입물에 많은 응력 부하를 주어, 수명을 단축시키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

강 교수는 “인공 관절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필수이다”면서 “인공 관절이 매우 성공적인 결과로 환자들에게 평가 받는 만큼 인공 관절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환자와 가족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12-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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