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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26%기 1년내 직업상실
암 종류 따라 직업복귀에도 차이보여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연구결과-

암 진단을 받은 후 많은 암 환자가 직업을 상실하고 있고 직업 복귀 또한 늦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20대와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공무원 및 교직원보다는 민간기업 직원이,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백혈병 환자, 뇌 및 중추신경계 암, 폐암, 간암 환자의 경우 암 진단 후 더 짧은 기간 안에 직업을 상실하거나 직업 복귀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은 2001년 암을 진단 받은 국민건강보험의 직장보험 가입자 5,396명을 2001∼2006년까지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25.9%의 암 환자가 1년 이내에 직업을 상실하고 6년 안에는 47%의 환자가 직업을 상실하고 있으며, 1년 이내에 직업을 상실한 환자 중 약 30%의 암 환자만이 5년 이내에 직장에 다시 복귀하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전체 직업을 가진 암 환자의 직업상실과 복귀 현황을 포괄적으로 밝힌 연구가 없었던 상황에서 이 연구결과가 갖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20대와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공무원 및 교직원보다는 민간기업 직원이,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암 진단 후 더 짧은 기간 안에 직업을 상실하거나 직업 복귀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암 환자 안에서도 사회계층별로 직업 상실과 직업 복귀에 있어서 불평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첫 연구결과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조기에 직업을 상실할 위험이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 높았고, 일반적으로 고용이 시장상황에 더 민감 민간기업 직원이 공무원 및 교직원보다 1.4배 높았으며, 소득수준 하위 4분위 그룹이 상위 4분위 그룹보다 2.9배 높았다.

직업복귀를 하지 못할 위험 또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높았고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3-40대 연령층에 비해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백혈병 환자, 뇌 및 중추신경계 암, 폐암, 간암 환자의 경우 다른 암 환자에 비해 짧은 기간 안에 직업을 상실하거나 직업 복귀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중증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치료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러한 암을 가진 암 환자의 경우 다른 암 환자에 비해 직업을 유지하기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암관리사업단 박재현 암정책지원과장은 "이 연구는 자영업자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체 직장을 가진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연구로써 암 환자의 성, 연령, 직업의 종류, 소득수준, 암종 등 암 환자가 처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여건과 임상적 상황에 따라 직업상실과 직업복귀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음을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다" 면서 "향후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원인을 규명하고 암 환자가 일하는 직장에서 불필요한 차별이 일어나고 있지 않는지 심층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8년 3월 10일자에 게재되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3-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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