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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4%가 "암예방 가능하다"
‘안전한 성생활’로 암 예방 25%만 인지
복지부, '국민 암예방수칙' 인지도 조사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만(25%) '안전한 성생활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약 84%, '국민 암 예방 수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경우는 약 46%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암 예방 수칙 가운데 6가지 이상을 실천하고 있는 대상자의 비율은 약 55% 수준이었고, 10개 모두를 실천하고 있는 대상자 비율은 약 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는 '제1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전국 19세 이상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작년 11월 1-19일까지 실시한 '국민 암 예방 수칙'(10개항목)에 대한 인식도 및 10개 수칙 항목에 대한 실천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사는 건강증진이론의 하나인 PAP(Precaution Adoption Process) 모델에 근거해 설문지를 개발했으며, 인구비례 표본 추출을 통해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통해 한국갤럽에서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체 대상자 중 암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약 84%, '국민 암예방수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경우는 약 46% 수준에 불과했다.

암 예방 수칙을 실천하면 암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에 대해선 10개 항목 대부분의 경우 70%이상이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안전한 성생활'이 암 예방(자궁경부암, 간암, 카포시육종 등)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답변은 약 26% 수준에 그쳤다.

10가지 수칙 중 가장 지키기 쉽다고 생각하는 수칙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사하기'였으며, 가장 지키기 어려운 수칙은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거나 운동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건강한 식생활, 감염 예방, 조기검진 관련 항목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비율은 7.6%에 불과했다.

국립암센터 암 예방과 임 민경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 암 예방 수칙'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상대적으로 낮은 실천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암예방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국민이 실생활에서 수칙별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B형 간염접종 및 B형간염 보균자 산모를 통한 신생아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간암 고위험군에 대한 암 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 다국적 제약사를 통해 민간기관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인간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HPV vaccine)이 도입되고 있지만 손쉽게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안전한 성생활'과 '조기검진'임을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3-20,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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