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박승정 교수 논문 NEJM에 게재
심장혈관에서 가장 중요하고 심한 협심증을 일으키는 부위인 좌주간부가 좁아졌을 때 관상동맥 우회로술과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 결과 두 치료방법간 생존율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논문은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학 전문 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돼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팀(가톨릭의대 승기배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박덕우 교수)은 우리나라 심장병 환자의 치료성공률을 바탕으로 국내 12개 대표적인 심장센터의 임상진료 자료를 종합 분석해 ‘좌주간부 병변에 대한 경피적 스텐트 시술과 수술적 치료의 장기비교’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7년까지 7년간 스텐트 삽입술로 치료받은 환자 1천102명과 수술로 치료받은 환자 1천138명을 대상으로 장기생존율(3년)을 분석한 결과 스텐트 삽입술로 치료받은 환자의 3년 생존율은 92.1%이며, 가슴을 여는 개심술 생존율은 92.2%로 사실상 치료결과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슴을 여는 수술의 경우 전신마취와 오랜 시간의 입원, 수술 후 통증, 큰 수술에 따른 정신적 두려움 등의 문제가 많은데 반해 스텐트 수술은 1-2시간에 걸쳐 비교적 간단 그물망 삽입으로 이뤄져 실제 심장병 환자에게는 수술방법의 선택이 중요한 문제였다.
실제 심장혈관 가운데 좌주간부가 좁아져 협심증을 일으킨 경우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아직 가슴을 여는 큰 수술을 원칙으로 갖고 있는 상황.
따라서 이번 논문은 심장혈관 치료분야의 지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NEJM은 인용지수가 51.3으로 사이언스 30, 네이처 26보다 월등히 높으며, 지금까지 의사가 수행한 순수 국내 의학연구 결과가 이 저널에 게재된 것은 2003년 한번뿐이며, 이 또한 박 승정 교수의 논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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