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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프로피온, 우울증 환자 졸음 완화 도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비교 실험 결과
금연치료 보조제로도 허가가 나있는 항우울제인 ‘부프로피온’이 우울증 환자의 과도한 졸음과 피로감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GSK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르아드레날린 및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NDRI 계열)인 부프로피온(1일 300mg 이하)이 주요 우울증을 완화시키는데 있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 약물)만큼 효과적인 것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우울증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며 심리사회적 기능 장애 및 재발률 증가와 연관성이 있는 졸림, 피로감의 잔류 증상을 경험하는 비율도 더 적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는 최근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제16회 유럽정신의학회(AEP)에서 하바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미국 보스턴)의 조지 파파코스타스 교수가 발표한 연구결과이다.

피로감은 우울증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우울증 환자의 97%까지 피로감을 경험하며 SSRI 약물로 치료하여 우울증의 주요 증상이 완화되었을 때에도 피로감은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다 수면은 그보다는 덜 나타나지만 SSRI약물 치료로 우울증이 완화된 후에도 이들 증상이 흔히 남아 있다는 증거가 있다.

이번 자료는 부프로피온(n=662명)과 SSRI 약물(n=655명)의 주요 우울증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 6건을 통합 분석한 것이다.

이번 분석을 위해 부프로피온 치료군에는 1일 최대 300mg의 용량을 투여 받은 총 343명이 포함되었으며, 대조군인 SSRI 치료군에는 656명이 포함되었다.

통합 분석의 결과, 부프로피온(1일 300mg 이하)은 주요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SSRI 약물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프로피온 49.3%, SSRI계열 49.4%). 그

러나 SSRI치료군에 비해 부프로피온군에서 우울증이 완화된 환자들 중 졸림과 피로감의 잔류 증상이 남은 환자 수가 더 적었다 (졸림은 부프로피온군에서는 18.9%, SSRI치료군에서는 32.1%; 피로감은 부프로피온군에서 19.5%, SSRI 치료군에서 30.2%).

또한 SSRI 치료군에 비해서, 부프로피온으로 우울증상이 완화된 환자들에서 졸림과 피로 측정점수가 더욱 개선되었다.

졸림에 대해서는 2주째부터, 피로감에 대해서는 4주째부터 이러한 이점이 명백하게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세로토닌 작용 약물에 비해서,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 재흡수를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진 치료제(NDRI계열)의 선택적 이점을 뒷받침한다.

조지 파파코스타스 교수는 “졸림, 피로감과 같은 우울증 증상들은 환자의 삶의 질과 장기적인 치료 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일 1회 투여하는 지연방출 제제의 부프로피온(한국내 판매 상품명은 ‘웰부트린 XL정’)은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허가되었다.

이번 분석은 파파코스타스 교수팀의 이전 연구를 재검토하되, 유럽에서 허가된 부프로피온 용량(1일 300mg 이하)에 초점을 맞춰 졸림과 피로감 증상들에 대한 입증된 이점이 SSRI약물 요법을 상회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부프로피온(bupropion)’은 항우울제 중에서 유일한 노르아드레날린 및 도파민의 재흡수 억제제 (NDRI 계열)로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부프로피온은 1일 2회 투여하는 서방형(sustained-release) 제제의 ‘웰부트린 서방정(Wellbutrin SR)’이란 상품명으로 2003년에 최초로 허가되었다. 웰부트린 서방정의 적응증은 우울증 및 금연시 니코틴 의존을 치료하기 위한 단기간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되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4-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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