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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직선제 대약회장선거의 과제
원희목대한약사회장의 국회 진출에 따라 차기회장 선출을 놓고 직선제와 간선제의 논란을 빚어왔던 선거 방식에 대한 이견이 직선제로 매듭지어졌다.

후임회장의 선출을 놓고 찬반이 엇갈린 가운데 23일 열린 대한약사회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원 회장이 직선제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격적으로 밝힘으로써 그동안의 논란을 잠재우는 효과를 거뒀다.

원 회장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당선이 확정되면서 후임회장의 선출과 관련,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해오다 이날 직선제 수용을 자신이 직접 공표한 것은 마치 1987년 노 태우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6,29 민주화 선언을 했던 것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는게 약계의 뜻있는 인사들의 이야기다.

차기회장의 선출과 관련한 선거방식을 놓고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간선제에 무게를 두고 대의원 324명의 성향이 자신들에게 우호적이라는 판단아래 밀어 붙여보겠다는 의중이 짙었지만 원회장의 직선제 수용선언으로 결국 회원들의 여론과 대의에 굴복한 결과가 됐다.

또한 대약집행부가 임총에서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고 약사회의 영향력이 막강한 김명섭명예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선제의 뜻을 이루지 못한것은 직선제를 고수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열망이 그 어느때 보다도 컷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대한약사회 차기회장은 직선제로 뽑는다는 원칙이 섰다. 다만 선거 방식을 개선하여 돈안드는 선거로 전환시키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선거때만 되면 동문간 이합집산의 병폐가 이어져온 것이 약사회의 현실이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점들은 미래지향적이고 참신한 인물을 고르는데 저해요인으로 작용될 공산이 크다.

이런 이유 때문에 동문간에 영향력이 큰 인물을 포섭하기 위한 후보자간 물밑접촉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면서 공정하고 신선해야 할 선거 분위기가 동문간 줄서기 양상 등으로 전개되어왔던 것이 과거 약사회 선거의 모습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과감한 선거 방식 개선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선택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이번 대약회장 선거는 직선제를 통해 2번이나 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원희목이라는 거목이 무대를 정치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치뤄지기 때문에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도 많고 후보자간에 복잡하게 얽힌 역학적인 상관관계가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런 만큼 대약회장 선거가 예전 방식 보다 선진화되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당사자들은 "내가 회장이 되어야 하는가"하는 자기 성찰과 더불어 게임의 룰을 지키는 미덕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선거이후 회원단합과 권익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켜나가는 힘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정 해일 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4-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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