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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국내사 영업인력 지키는 대안 필요하다
최근 국내제약사들은 영업인력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다.

그것도 영업을 할만한 경력 (1~2년차)을 가진 인력들에 대한 외자제약사의 무차별적인 스카웃이 성행하고 있다는 것.

1~2년차 경력의 영업사원은 제약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어느 정도 터득함은 물론 제약영업에 눈을 막 뜨기 시작한 참신한 인력이라는 점에서 외자 사들의 러브 콜이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이 연봉과 후생복지 면에서 국내제약사 보다 월등한 대우를 하는 외자사의 선택은 외면할 수 없는 유혹이다.

외자 사들의 국내영업인력 스카웃은 의약분업과 더불어 전문약 취급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에 편승하여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영업인력 스카웃은 필요한 자원을 자력으로 양성시키지 않고 남이 키워놓은 인력을 금권력으로 좌우하겠다는 외자사의 인식 결여에서 비롯되고 있어 자금력이나 제품의 구조적 측면에서 미약한 국내 제약사들은 "영업인력양성소"로 전락할 소지마저 있다.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보다 좋은 조건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지만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여 업계의 도덕성을 무너뜨리는 정책은 지양돼야 한다는 것이 뜻있는 업계 영업관계자들의 견해다.

또한 국내제약사들도 영업사원 스카웃에 대해 외자사에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이들에 버금가는 대우를 할 수있는 노력과 함께 평생직장 그리고 주인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매리트를 제시해 영업인력의 이탈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제약영업은 다른 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 유휴인력을 감안한 채용을 한다.

일반적으로 국내제약사 신입 영업사원의 경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하는 사례가 높으며 이런 이유로 1~2년차는 이미 검증된 인력으로 분류될 수 있어 외자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제약사 영업인력 중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1~2년 차들의 외자사를 향한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키워놓은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데려가려는 상대업체보다 희망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해야 한다.

이제 국내사도 외자사의 영업인력 공급소로 위상이 하락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으로 영업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연구와 고민을 해야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정 해일 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5-09,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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