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약사출신 국회의원인 장복심의원이 최근 일부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와 관련한 보건복지가족부의 움직임 등과 관련,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대해 "한심하다"는 표현과 함께 일부의약품 약국 외 판매는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 의원은 17대 국회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입장에서 20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장 의원의 가시 돋힌 내용은 현 대약 집행부가 그동안 얼마나 현실에 동떨어진 회무를 전개해왔는가를 그대로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 약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일부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현안으로 언제든지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이 뜻 있는 약사회 인사들의 공통적인 지적이기도 하다.
또한 장 의원은 약대6년제를 비롯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향정신성의약품 관련 행정처분완화, 면대약국취업약사자격정지 등이 국회입법활동을 통해 해결된 현안임에도 대약집행부에서는 자신들의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장 의원이 이 같은 서운한 심경을 토로한 것은 약사국회의원으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낀 현실을 그대로 노출시킨 증언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회원들에게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 대약집행부는 원 희목 전회장의 국회 진출로 인해 보궐선거와 더불어 일부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저지라는 두 가지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으며 임원들은 일부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저지를 위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런 와중에 보궐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일부임원은 단식도중 선거운동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등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 회원은 물론 출마예상후보들의 강도 높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대약 집행부가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보궐선거가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동시에 난제로 등장한 일부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가 왜 저지되어야하는가를 설득력 있게 국민에게 호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대약은 지금 어려운 난제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서 있다.
과도기를 맞고있는 대약이 바로 가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올바른 판단과 미래지향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그런 의식이 확고하게 자리 잡을 때 진정한 임원의 자세가 정립되는 것이다.
【정 해일 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5-23,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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