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창업자인 정형식 명예회장이 無에서 有를 창조한 創業企業家로 인정받아 (사)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제정한 ‘제 1회 한국창업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5월 23일 오후 6시 프레지던트호텔 그릴홀에서 있었다.
정 명예회장은 1922년생으로 1946년 7월 1일 일양약품을 창업해 경제재건을 위한 투철한 사명감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기적을 일궈낸 1세대 창업 기업가로 제약업계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해왔다.
특히 비전, 창조, 사회책임, 정도, 신뢰를 토대로 한 기업가 정신을 발현하여 경제발전의 선도자로서의 책임과 함께 의약품의 선진화와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사단법인 한국전문경영인(CEO)학회 제1회 한국창업대상 수상심사위원회는 “금년은 건국 60주년으로 건국 후 한국 기업 60年史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역동적인 시기로 우리의 마음속에 각인되었는데 일양약품 정형식 명예회장은 제약사를 창업하여 도전과 개척의 탁월한 기업가정신으로 60년을 한결같이 살아온 창업기업가이면서 뛰어난 CEO로 자신에게 엄격한 절제의 생활철학으로 일관해 온 귀감이 되는 기업가”라고 선정이류를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일양약품 창업 이후 1950~60년대 어려운 시기에는 우수한 의약품들을 개발하여 국민건강에 크게 이바지했고, 1970~80년대 국가경제 발전기에는 경제발전의 선도자로서 크게 공헌했다. 1980~90년대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으로 제약산업의 선진화와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일양약품 명예회장 鄭亨植 박사 공적 全文>
無에서 有를 창조한 創業企業家
한국경제의 成長史는 기업가정신의 발현과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창업기업가들의 불굴의 도전정신 그리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이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예지가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경제적 번영을 누릴 수 있었겠습니까? 드러커(Peter Drucker)교수는 “한국은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나라”라고 한국의 기업가를 찬양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업가들 중 일양약품 정형식 명예회장은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오늘날과 같은 일양약품을 성장시켜 오셨습니다. 따라서 ‘無에서 有를 창조하고 不可能을 可能으로 만든 企業家精神으로 이룩된 기업’이 바로 일양약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46년 7월 1일(실제 1945. 11) 共信藥業社를 창업한 이후 共明藥業社로 상호를 변경(1948. 11)하여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는 단계에서 6.25사변을 만나 회사가 완전히 잿더미 상태가 되었고, 그러한 최악의 조건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1955년 5월에는 종로구 돈의동 65번지 자택에서 노루모를 탄생시키면서 회사를 기사회생시켰으며, 이후 제약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無에서 有를 창조한, 不可能을 可能으로 만든 신념과 열정의 산물이며, 열정 없이는 아무것도 새롭게 태어나지 않는다”는 창업가정신을 실증해 보인 사례이며, “충만한 기업가정신이 곧 창조경영의 원천”임을 실증해 보인 소중한 창업 사례라 하겠습니다.
이후 1957년 2월 25일 보사부로부터 제약업 허가를 취득하면서 善林製藥社로 상호 변경,재창업을 하고 7월 1일 노루모정제 발매(이 날을 창립기념일로 정함), 1960년 4월 10일 ‘一洋藥品製藥所’로 상호 변경하고, 1961년 6월 15일 ‘一洋藥品工業社’로 상호 변경하면서 오늘의 일양약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존경받는 1세대 創業企業家
우리나라는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걸출한 창업기업가들 덕분에 오늘날 세계 12위 경제대국이란 지위를 차지하며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만약, 과거에 기업가들이 왜소해진 정신으로 소극적으로 임했다면, 오늘 날 우리나라는 아직도 선진국의 하청공장이나 낙후된 전통 산업에 매달려 후진국 경제권에 머물러 있을지도 모릅니다. 통찰력을 지닌 모험가로서 정형식 명예회장은 60여년 前 감히 창업이란 꿈도 꿀 수 없는 열악한 국가 형편과 어려운 환경, 불모지나 다름없는 제약업계에서, 말 그대로 최악조건에서 오로지 열정과 불굴의 투혼으로 응축된 기업가정신으로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창업에 성공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정형식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에 한없는 찬사와 존경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 창업 후에는 한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과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셨습니다. 특히,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민족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투철한 사명감과 경영철학을 가지고 일관되게 사업을 해 옴으로써 한국경제의 기적을 일궈낸 1세대 창업기업가의 한 분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經營史 연구학자들은 창업 1세대들의 공통점으로 “부의 창출은 부수적인 욕망이고, 그보다 앞서 어떤 산업이건 반드시 국민의 생활향상과 국가경제를 생각하는 가치관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일양약품 명예회장이신 정형식 박사야말로 이런 가치관으로 일생을 살아오신 진정한 1세대 창업기업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985년부터 1991년까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제약산업의 선진화와 국제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진력하셨고, 일양약품도 이 시기에 국제기업으로 도약, 성장하였습니다.
危險管理의 達人, 진정한 專門經營人의 表象
‘기업가정신’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아툴 네르카 교수는 “진정한 기업가는 위험을 감수하는 게 아니라 위험을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정형식 명예회장님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상황이 격변기인 시대에 사업을 영위해 온 관계로 미래의 불확실성과 위험요소를 심사숙고 끝에 예견하고 대비하는 것을 체질화해 오셨습니다. 만약, 외부환경요인으로 인해 닥쳐오는 위기를 제때 극복하지 못하였더라면, 또 ‘신뢰’라는 좌우명으로 사업을 해 오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일양약품이 존재할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이런 위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매년 1월 초에 전 사원에게 명확한 사업목표 제시와 더불어 위험에 만전을 기하도록 목표관리를 함으로써 생산, 연구 및 기술 개발, 판매, 마케팅 관리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온 진정한 전문경영인이라 하겠습니다. 정형식 명예회장은 위기가 올 때마다 신약 개발이란 창조경영으로 성장 계기를 마련하여 위기를 돌파하였고, 1967년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현대경영이론을 공부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비전경영, 기술경영, 윤리경영, 정도경영, 사회책임경영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교과서적 경영을 실행한 진정한 전문경영인의 표상이십니다.
특히 신뢰, 공존, 공생, 공영을 위한 상부상조, 투명경영, 종업원 복지향상, 연구, 기술개발이라는 좌우명과 경영철학으로 일관되게 사업을 영위해 온 결과, 수많은 훈장, 표창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편, 정형식 명예회장은 기록의 달인이기도 하십니다. 정형식 명예회장의 탄생과 유년시대, 일양약품의 창업 당시 어려운 시기부터 성장, 발전과정까지 전과정을 평생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간된 역작 ‘執念의 半百年’은 일양약품과 한국경제의 산 역사서로서 경영이념과 경영철학, 유교적 생활관, 사업 에피소드 등을 회고한 ‘老松의 幸路’는 교훈집으로서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감명을 주었습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전문경영인(CEO)학회 제1회 한국창업대상 수상심사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일양약품 명예회장 鄭亨植 博士를 제1회 한국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2008년 5월 23일
제1회 한국창업대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김병순 교수(단국대 경상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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