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미국의 아틀란타 올림픽 개막식에서 역전의 권투선수인 무하마드 알리가 불편한 몸으로 성화를 개막하는 장면을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무하마드 알리는 파킨슨병으로 고통 받고 있었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서 그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 속 도파민 신경의 퇴행성 변화 때문에 도파민 신경이 소멸하여 팔다리의 떨림(진전), 경직, 서행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의 진단은 뇌 조직을 떼어내어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나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이를 시행하기는 어렵고 MRI나 CT 영상 검사에도 특이적인 소견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주로 임상 증상만으로 진단이 내려져왔다.
파킨슨 증후군은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거나 초기에는 비특이적인 증상만 보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다. 파킨슨병 환자는 증상이 발현하면 이미 뇌선조체에 있는 도파민운반체가 정상보다 50%이상 감소되어 있으나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파킨슨 증후군의 원인 중 본태성진전이나 약물 유발성 파킨슨 증후군 등은 도파민운반체가 정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선조체는 뇌신경 세포가 모여 대뇌 기저핵의 일부를 이룬 부분으로 중뇌 흑질에서 기원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죽으면 정상운동을 관장하는 뇌의 선조체(線條體)에 있는 도파민이 결핍되면서 파킨슨병이 발생한다.
<사진설명=정상인과 본태성 진전 환자에 비해 파킨슨병 환자는 뇌선조체(화살표)에 있는 도파민 신경 운반체가 감소되어 [18F]FP-CIT 섭취가 낮게 보인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6-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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