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심혈관 심포지엄에서 한국인 심부전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ARB제제인 발사르탄 (상품명: 디오반)과 ACE억제제인 라미프릴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국내 임상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임상연구는 2005년 3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를 비롯하여 원광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군산의료원 내과, 전주예수병원 순환기내과, 서남대학교 내과학교실, 광주기독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입원 치료한 심부전증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ARB계 발사르탄과 ACE 억제제 라미프릴 제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 배정, 공개 임상시험으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로 올해 대한 순환기 학회지 (현 대한 심장 학회) 38호에 발표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심부전증 임상증상의 개선과 좌심실 재형성 억제에 있어 발사르탄 투약군과 라미프릴 투약군 모두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임으로써 발사르탄이 한국인의 심부전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발사르탄의 경우 ACE 억제제 사용에 어려움이 되는 마른 기침, 혈관 부종 등의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을 진행한 전남대학교 심장센터 안영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임상을 통해 발사르탄이 심부전증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심부전증 환자에게서의 효과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면서 "이번 임상 연구결과는 발사르탄이 한국인 심부전증 환자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심혈관 국제 심포지엄에는 한국, 일본, 싱가폴,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홍콩의 심혈관 전문의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혈압, 심부전증 등 심혈관 질환의 최신 임상연구결과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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