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소속 회원 약국들이 지난 23일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광고를 게재하는 제약회사의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하고 약국에 포스터를 붙이겠다고 발표하자 제약회사들의 모임체인 제약협회가 “기업 활동은 자유로와야 한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23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동네 건강지킴이인 약사로서,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및 재협상’과 ‘의료의 민영화 반대’를 한결 같이 이야기해왔던 것처럼 수구언론 조중동의 불공정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조중동에 광고를 게재하여 이득을 주는 제약회사의 제품을 약국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약국에서 비록 작지만, 소중한 풀뿌리 불매(不賣)운동을 함으로써 네티즌들이 연 정당한 소비자주권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얼마 전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약사, 약대생 436명의 시국선언’을 함께했던 많은 분들의 힘도 다시금 모아가고자 한다. 그리고 많은 약국에서 건강한 약사들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마침내 조중동과 그 광고주들의 불편하고 어두운 면을 드러낼 소중한 촛불이 될 것”이라는 성명성명서를 냈다.
그러자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24일 “제약회사의 광고 행위는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경영활동이다. 제약기업은 경제성과 효율성에 근거한 광고 전략에 따라 매체를 선택하고 이들과 장기계약을 맺어 광고를 실행한다. 이러한 제약기업 고유의 경영활동이 특정 집단의 정치관과 언론관에 의해 제약과 구속을 받는다면 우리 사회는 분명 건강하지 못한 사회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제약협회는 “약사는 올바른 조제와 복약지도를 통해 제약기업이 생산한 의약품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하는 국민건강 지킴이로 약사가 의약품 판매여부를 결정할 선택기준은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소비자의 오남용 우려, 제약기업의 불법행위 등으로 제한된다” 며 “일부 약사의 주관적인 정치관과 언론관에 의해 의약품 접근성이 고의로 차단되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다.”고 비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6-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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