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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면역성 췌장염’ 진단법 한국이 주도
췌장암 등으로 오인되어 감별진단 중요
흔하지 않은 질환이지만 췌장암과 감별진단이 요구되는 자가 면역성 췌장염(Autoimmune Pancreatitis)의 국제적인 기준 마련을 위한 심포지움이 지난 4~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움은 자가 면역성 췌장염의 진단법을 개발한 서울아산병원 김명환 교수(소화기내과)의 주도로 미국 하버드대학, 메이오 클리닉 및 일본 환경건강대학, 독일 킬 대학의 저명한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우리 의학계의 발전상을 입증했다.

김명환 교수는 국내에서 약 100예정도 발생한 환자중 독자적으로 자가 면역성 췌장염을 64예정도 치료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Kim 진단법(Kim criteria)을 개발해 냈다. 이 진단법은 자가 면역성 췌장염 환자에세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해 증상이 완화되면 이 질병으로 확진되는 방법이다.

현재 이 질병의 진단법은 한국, 일본, 미국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고 유럽에서 자체적으로 제정될 예정인데 이번에 이들 안을 통합하는 심포지움이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등이 모여 의논됐으나 아직 어느 안이 채택될지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자가 면역성 췌장염은 그 증상이나 조직검사 소견 그리고 CT, MRI 등 방사선 소견이 췌장암이나 담도암과 매우 유사해 이 질환을 잘 모르면 암으로 오인하여 개복수술까지 시행하는 오류를 흔히 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한국에서는 2002년도에 서울아산병원의 김명환 교수에 의해 처음 보고 되었으며 진단법은 2002년에 일본 의사들에 의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공표되었다.

김명환 교수팀은 20여편에 달하는 자가 면역성 췌장염의 논문을 해외유명저널에 실었으며 2008년 2월 췌담도질환에서 유명한 ‘Gastroenterology'에 자가 면역성 췌장염의 재발과 관련된 유전인자를 규명하는 연구결과를 싣기도 했다. 그리고 ’Gut' 잡지에는 스테로이드 반응을 이용한 자가면역환자의 진단에 관한 논문이 실릴 예정에 있다.

이들 학술지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로 국내에서 소화기학을 전공하는 임상의사가 췌장분야에 논문을 실은 것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서울아산병원 김명환 교수<사진>는 “자가 면역성 췌장염은 만성췌장염의 약 5%정도가 환자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췌장암이나 담도암과의 감별진단이 매우 어렵지만 전문가의 관찰하에 스테로이드를 약 2주간 경구 투여하여 황달 등의 증상이 사라지면 이 질환으로 진단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7-08,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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