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사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비만율)은 31.5%로 이 가운데 남자는 31.5%, 여자는 2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만율은 남자의 경우 40, 50대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여자는 40대 이후-50대에서 비만율이 급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세 이상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24.0%, 30세 이상 27.8%였으며 남자는 35.1%, 여자는 28.0% 였다.
14일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과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가 공동으로 '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중심으로 국내 성인의 비만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 대에서 지난 '98년 이후 비만 유병률이 증가한 반면, 여성은 60대 이상 연령 대에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05년 추계인구를 이용해 비만 유병인구수를 추정한 결과, '98년 845만명에서 '05년 1126만명으로 7년간 281만명이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연간 평균 40만명 정도씩 비만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복부비만 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50대까지 증가하다가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여자는 40대 이후- 50대까지 복부비만율이 급증했다.
국제비만전문위원회는 현재의 비만인구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 2025년에는 전세계인구의 3분의 1인 비만환자(체질량지수 30 이상)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비록 진단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이미 지난 '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국내 성인인구의 3분의 1이 비만환자(체질량지수 25 이상)였음을 감안할 때 2025년의 국내 성인비만율은 2명 중 1명(실제 추정유병률 46.4%) 정도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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