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민간·공공협력 확대 강화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94.1명이 결핵환자이며 이 가운데 20대는 인구 10만명당 101명, 70대 이상에서는 283.3명으로 후진국형 결핵분포 형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은 1만2309명으로 전체 신고환자의 27%를 차지한 가운데, 경기 14.9%(6803명), 부산 11.1%(5059명), 경남 7.3%(3339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결핵환자의 신고율은 민간 병·의원에서 77.2%, 보건소에서 22.8%의 환자를 각각 신고했으며 특히 민간 의료기관의 신고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팀의 '2007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인구 10만명당 94.1명의 결핵환자가 신고됐다.
이 가운데 신환자는 10만명당 71.6명으로 전년('06년 76.4명)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남자가 61.3%로 여자에 비해 1.6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70대가 각각 101.0명과 283.8명으로 '이산봉' 형태의 후진국형 결핵분포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연도별 신환자 연령분포 추이에서는 20대의 경우 '01년 전체환자의 23.8%에서 '07년 17.5%고 감소했고, 인구 10만명당 신환자율도 98.5명에서 83.0명으로 줄어 20대 환자의 신환자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기관은 보건소 22.8%, 민간 병·의원 77.2%로 민간 병·의원의 신고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부산·강원·서울(신고 의료기관 소재지), 부산·강원·전남(환자 실거주지) 순으로 신환자 신고율이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결핵정보감시체계를 통한 신고율은 60∼7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결핵 현황과 추세를 안정시키기 위해선 신고율을 더욱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민간 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교육·홍보와 함께 전산연계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지원을 마련하는 한편 보건소 요원이나 현재 일부 병원에 파견된 사례관리자가 직접 의무기록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입력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결핵환자의 70% 이상이 민간기관에서 진단, 치료받고 있는 환경으로 바뀐 만큼 민간부문의 성공적 결핵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간·공공협력사업(PPM, Private-Public Mix)을 확대하고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