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이 새로운 결핵검사법은 T-SPOT 테스트라고 불리는 것으로 혈액샘플을 채취해 결핵균이 만드는 단백질에 의해서만 활성화되고 BCG백신 균의 단백질에는 활성화되지 않는 면역세포의 유무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결과는 다음 날 아침이면 알 수 있다. 이 검사법은 오래 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보다 허위양성(false-positive) 반응률이 훨씬 적고 신뢰도가 높으며 또 한 번의 채혈로 끝나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이 검사법을 개발한 아지트 랄바니 박사는 밝혔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결과는 3-5일이 지나야 나온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는 결핵백신을 맞은 사람이나 결핵균과 유사한 균에 감염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허위양성반응을 나타내고 어린 아기,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장기이식 환자,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 대해서는 허위음성(false-negative)반응을 나타낼 수 있지만 이 새로운 검사법은 그렇지 않다고 랄바니 박사는 말했다.
랄바니 박사는 또 이 검사법으로는 피부반응 테스트에서 놓친 감염자들을 잡아낼 수 있어서 앞으로 결핵환자 관리방법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7천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매년 약900만명이 결핵에 걸려 20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결핵은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완치되지만 결핵 발병 전에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을 가려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결핵균은 감염초기에는 잠복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 초기에만 진단되면 4가지가 아닌 한 가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8-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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