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줄기세포 생산을 위한 복제기술 사용을 허용해 줄기세포 연구 가운데 가장 유망한 이 분야에서 앞서갈 태세를 갖춘 상황에서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가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뉴욕 타임스가 15일 사설을 통해 비판했다.
타임스 사설은 "민주당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부시 대통령의 공화당 진영은 줄기세포 연구가 가져올 성과를 과장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해 이 문제가 대선 쟁점이 되고 있지만 최근의 사태진전은 민주당의 주장이 옳은 것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미국이 줄기세포 연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의 타당성을 입증한 근거로 영국이 줄기세포 생산을 위한 복제 기술 사용을 허용했다는 사실과 연방정부의 자금지원 미비로 이 분야의 많은 연구기회가 상실되고 있거나 상실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주장을 제시했다.
사설은 "줄기세포의 연구성과가 난치병 치료 등 실제적 효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길고 어려운 과정이 놓여 있다는 부시 대통령의 지적은 전적으로 옳지만 전통적으로 생명의학의 기초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정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면 이 과정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데도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사설은 또 "부시 행정부는 기존 20주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만 연방정부 자금을 지원하고 환자의 유전자에 정확히 일치하는 줄기세포 연구는 배제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영국이 이 분야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미국은 손발이 묶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8-16,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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