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연대의대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30세 이상 고혈압환자 중 자신이 고혈압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5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과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이 11일 발표한 '우리나라 성인 고혈압 유병률 및 관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3기 검진조사('05년) 대상인 5493명의 고혈압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20∼30대에는 3.7%와 9.3%로 한 자리 수였던 유병률이 40대 이후엔 두 자리 수로 급증하는 가운데 60대는 55.6%, 70대 이상은 57.1%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20대 이상에선 833만2000여명, 30세 이상에는 828만3000여명의 고혈압 환자가 있는데 비해 고혈압 인지율은 '98년 26.2%에서 '01년 36.0%, '05년 59.8%로 크게 높아졌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또한 30대 이상 고혈압환자의 약물치료율은 전체적으로 47.1%였으며 남자에 비해 여자에서 약물치료율이 높았다.
조사팀은 남성에선 학력이 낮을수록 고혈압 인지 가능성이 낮았으며, 고졸자의 인지 가능성을 1로 봤을 때 무학자는 0.36, 초졸은 0.6, 중졸은 0.73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직업별로는 농어업 종사자에서 인지율이 뚜렷이 떨어 졌으며,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군이 없는 군에 비해 남녀모두 고혈압 인지율과 치료율이 높았다.
특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군에서는 고혈압 인지율이 비운동군보다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10'(Health Plan 2010)에 따라 30세 이상 남자의 고혈압유병률은 2010년까지 28.3%, 여자는 23.0%로 낮추는 것을 관리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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