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아주대의대 연구팀
국내 성인인구 100명 중 7명이 당뇨환자이며, 이들 환자 3명중 2명 가량만 본인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환자 절반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과 아주대 의대 내분비대사내과학 교실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3기 검진조사를 토대로 성인 5294명의 당뇨병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증세 환자 중 의사로부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사람의 비율(의사 진단율)은 68.3%에 그쳤다.
당뇨병 유병률은 7.3%로 조사돼 100명 가운데 7명 꼴로 당뇨병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1% 안팎의 미미한 당뇨병 환자비율을 보인 반면 40대에서는 7.4%, 50대는 14%로 급증했고, 60대에서는 18.1%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70대 이상에서도 17.9%의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남성은 50대 이상, 여성은 60대 이상이 넘어가면 5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0대 이후 연령이 10년씩 증가할수록 당뇨병 위험이 평균 1.8배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그 이하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1.6배 많았고, 복부 비만인 사람은 아닌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적게 받는 사람들보다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1.8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전적 요인과 거주지, 학력, 직업 등도 영향을 미쳤다.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6배나 높았으며, 농촌보다는 도시에 사는 사람이, 고학력자보다는 저학력자가, 사무직·전문직보다는 단순 노무직이 당뇨병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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