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X]

회사소개 광고문의 즐겨찾기
로그인 회원가입 ID/PW찾기
회사소개 고객센터 광고안내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09월 27일 (일) 02:30 주요뉴스
명의탐방 신제품정보 오늘의동정 데스크칼럼 커뮤니티 구인 구직
HOME > 학술/학회 프린트 기사목록 l 이전글 다음글
시한부 생명 2명 살린 아름다운 간 기증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팀 성공적 수술

40대 주부의 조건 없는 간 기증이 말기 간경화로 하루하루를 넘기기 힘든 시한부 환자 2명의 생명을 살려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말기 간경화를 앓고 있던 환자에게 선뜻 본인의 간 일부를 기증하겠다고 나선 김영숙씨(여, 43세, 부산시 북구 덕천 2동).

김영숙씨는 자신의 친언니와 불교관련 법사대학 동기의 남편 이갑영씨가 간경화 말기 상태에 빠져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씨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기증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갑영씨는 혈액형이 A형으로 가족 중에서는 간을 기증받을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이씨에게 간을 기증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김영숙씨는 이갑영씨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간 기증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죽음만 기다리고 있는 강윤석씨를 발견하게 되었다.

김씨는 수술을 시행할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팀에게 이씨와 강씨를 모두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의료진은 혈액형 조건상 아름다운 천사 김영숙씨의 간을 강윤석씨에게, 강윤석씨의 아들 간 일부를 이갑영씨에게 기증하면 두 사람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제시했고 김영숙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흔쾌히 승낙해 지난 14일 4명의 환자(김영숙, 강윤석, 강윤석씨 아들, 이갑영)를 동시에 수술하게 되었다.

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4명의 환자들은 현재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 초 간암과 말기 간경화 진단을 받은 강윤석씨(남, 50세, 경남 창원)는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대학생인 아들 준영군(남, 22세)이 간 기증을 희망했으나 혈액형이 일치 하지 않아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할 수 없다는 소식에 애를 태우고 있던 중이었다.

특히 강씨는 1남 1녀를 둔 가장으로 국내에서 간 기증자를 찾지 못해 2년 전 중국으로 원정 간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출국한 적도 있었지만, 중국에서도 기증자를 찾기 못해 수 천만 원의 돈만 버리고 눈물을 머금고 다시 국내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월급쟁이 회사원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 강씨 가족은 아버지 치료비 때문에 결국 4식구가 79㎡(23평)짜리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만 했다.

주인공 김씨에게 처음 간을 기증받기로 되어 있던 이갑영(남, 52세, 경남 사천)씨 또한 2005년 말기 간경화 진단을 받고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었지만 1남 2녀인 자녀들과 형제들이 혈액형이 일치 하지 않거나 간염보균자 등 간 기증이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 생면부지의 간 기증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김씨가 친언니의 불교법사대학 동기인 이씨가 말기 간경화로 간 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고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이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및 간담도 외과 이승규 교수팀의 집도로 이루어진 간이식 수술은 2명의 기증자 간을 서로 상대편 가족의 환자에게 동시에 이식 해주는 초고난도 교환 간이식 수술로 이루어졌으며, 현재 기증자와 수혜자 4명 모두 건강한 상태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이승규 교수는 “처음 계획과는 달리 교환 간이식을 통해 2명의 말기 간경화 환자를 살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특히 기증자와 수혜자가 바뀌면서 오히려 기증자가 줄 수 있는 간의 체적(부피)과 수혜자가 필요로 하는 간의 체적(부피)이 서로 서로 충분해져 더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생체부분 간이식 수술의 발전된 형태인 교환 간이식 수술은 지난 2003년 9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및 간담도 외과 이승규 교수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수술 방법으로, 교수급 의료진 10여 명을 포함 의료진 6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수술로 수혜자와 기증자 각각 2명씩 총 4명에 소요되는 수술 시간만도 50시간 이상이 걸린다.

생체부분 간이식 수술은 말기 간 질환 환자에게 최후의 치료법인 고난도 수술이다. 간암이나 말기 간경화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환자를 극적으로 살릴 수 있는 최첨단 현대의학의 꽃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생체부분 간이식이 발전되기 이전에 뇌사자의 간을 기증받아 말기 간 질환 환자에게 이식했으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뇌사자의 장기를 구하기 힘들어 생체부분 간이식이 미국 등 서구보다 발전하였고,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및 간담도 외과 이승규 교수팀은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부분 간이식 수술 성적 모두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생체부분 간이식 수술의 근간을 이루는 원리는 전체 간에서 최대 70%까지 잘라 내도 약 6개월 이내에 복원되는 재생 능력을 두고 있다.

건강한 사람의 간 일부(통상 50%)를 절제해 말기 간 환자에게 이식해주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동시에 기증자도 한달 이내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지만 최소 15시간 이상 걸리는 고난도 수술인데다 간 내부의 복잡한 혈관 구조 등으로 인해 수준 높은 의료인력 구성 및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고난도 수술이다.

이번 간이식 수술로 극적으로 새 생명을 찾게 된 50대 가장 강씨는 “지인에게 간을 기증하는 것만으로도 그 정신을 높이 사야하는데 생면부지의 저에게 까지 이런 기회를 줘서 김씨에게 너무 감사한다,”며, 하루빨리 회복해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아산병원에서 교환 간이식 수술을 하루 앞두고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가 함께 모여 기증자와 수혜자간에 손을 서로 잡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갑영씨, 강준영군(이씨에가 간을 기증한 강씨의 아들), 김영숙씨(강씨에게 간을 기증한 주인공), 강윤석씨>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8-27, 23:49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트위터 페이스북
 [특별 초대석]전영태 ..
"중증진료 중심 스마트의..
 장재영 순천향대서울병..
 [특별초대석]백남종 서..
동아, 여드름 치료 ‘애크린비..
니코틴산아미드 4% 함유…피지 분비·염증 관리 도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니코틴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지역 필수의료 175개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수술실 CCTV 설치' 논란
"탄탄한 감염병 대응 체계 갖춰야"
“적정 수가 기반 개원환경 개선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