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허영섭 회장이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가 제정한 제22회 인촌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인촌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조완규)는 올해 교육, 언론출판, 산업기술, 인문사회문학, 자연과학, 공공봉사 부문에 대해 5월부터 후보자를 접수해 8월까지 24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심사를 벌여 특별부문을 포함해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허영섭 회장은 산업기술 분야의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시상식은 10월 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 원과 메달을 함께 수여한다. 상금은 지난해까지 5000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 1억 원으로 올렸다.
인촌상 운영위원회는 녹십자 허영섭 회장의 공적에 대해 1983년 세계에서 3번째로 B형 간염 백신을 개발하고, 1988년 세계 최초로 신증후군 출혈열 백신을 제품화한 한국 생명공학산업의 산증인이라고 했다.
특히 허영섭 회장의 의지로 400억원을 들여 전남 화순군에 짓고 있는 독감백신 공장이 내년에 가동되면 한국은 세계에서 12번째로 독감 백신 자급 기반을 갖추게 된다.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도 맡고 있는 허 회장은 2010년을 목표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2003년 이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을 맡아 1만7000여 개에 이르는 기업 연구소의 육성과 지원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울공대 졸업후 독일 명문 아헨공대에서 유학한 허 회장은 독일과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2000년부터 한독협회 회장을 맡아 양국 협력 활성화를 위해 애쓴 공로로 2005년 독일 연방정부에서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또 한독 상공회의소 이사회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촌상 수상자는 교육에서 서남표(72) KAIST 총장, 언론출판에서 정진석(69)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인문사회문학에서 차하순(79) 서강대 명예교수, 자연과학에서 국양(55)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 특별부문에서 이훈동(90) 조선내화 명예회장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9-10,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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