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을 찾을 경우 10명중 6명 이상이 자기 판단으로 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보건의료기술 인프라개발사업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천8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의사처방전 없이 약국을 방문할 때 응답자의 61.7%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36.6%가 '약사의 권유에 따라' 약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지식 없이 약 광고나 과거 관성에 따라 약을 구입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약 사고의 한 원인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의사 처방전을 구비해 약국을 찾을 때는 처방 의료기관에 가까운 약국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고(86.6%) 집이나 직장에 인접한 약국을 찾는 경우(6.5%)도 일부 있었다.
이들 응답자가 지난해 지출한 의약비의 사용처는 병원이 43.1%로 절반 가까이 됐고 약국(23.6%), 의원(16%), 치과병의원(11.1%), 한방병의원(6%) 등 순이었다.
지난 2001년에 비해 병원은 점유율 27.4%에서 대폭 증가한 반면 한방병의원은 13.6%에서 절반 이상 줄었고 치과병의원도 19.3%에서 크게 감소했다.
한방병의원의 점유율 축소는 경기 침체 등으로 주요 수입원중 하나인 보약 구입이 감소한 때문 등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8-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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