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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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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으로 인한 사망이나 자살과 같은 중대한 유해사례가 보고되어도 이를 식약청에서 방치하고 있어 국민들이 위험성도 모른 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혜숙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급증하여 2004년에 총 907건에서 2007년 3,750건으로 3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10,054건의 부작용이 보고되었는데 그 중 5,750건은 식약청에서 유해성을 평가하여 부작용 내용을 허가사항에 반영하였으나 나머지 4,285건은 지속관찰 중으로 허가사항에 반영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총 276건이 약물부작용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식약청에서는 46건만 허가사항에 반영하고, 230건에 대해서는 평가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전혜숙 의원측은 밝혔다.
항경련제인 가바펜틴의 경우 2004년에만 당뇨병, 퇴행성 골관절염,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감염자 등에게 투약한 결과 사망, 뇌경색, 뇌위축 등의 부작용이 16건이나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에서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안전성 평가조차 하지 않은 채 ‘지속관찰’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2006년 항생제인 한미약품의 ‘한미세포탁심나트륨주사’ 를 투여한 환자가 항생제 약물에 인한 쇼크사 한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원 부검결과 판명되었으나 식약청에서는 유해사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어 수십만명의 환자들이 위험성도 모른 채 처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세포탁심나트륨주사제는 2006년에만 3만9천명의 환자에게 4만3건이 처방되었고, 2007년에는 4만5천명의 환자에게 5만1천이 처방되었다.
특정 약품에 부작용이 확인되면, 동일성분의 다른 약품에도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같은성분의 모든 약품에 동일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한미세포탁심나트륨주사제는 ‘세포탁심’ 성분를 가진 항생제로서 2년 동안 40여 개의 동일 성분 약품이 35만8천명의 환자에게 40만 5천 건이나 처방되었다.
전혜숙의원은 “사망이나 자살과 같은 중대한 유해사례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평가하여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허가사항에 반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망, 자살과 같은 중대한 부작용은 단 한건이 발생하더라도 집중모니터링을 지시하여 신속하게 약물 유해성을 평가하고,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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