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흡연을 하거나 음주를 하는 경우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아이들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천안 단국대의료원 환경성질환연구센터는 2007년 9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천안 지역 초등학생 1만6884명을 대상으로 ADHD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간접흡연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의 ADHD 유병률은 11.6%로, 비경험자 유병률 8.0%보다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로 지정된 단국대의료원은 ‘환경요인 등과 소아발달장애 질환간 상호작용’ 1차년도 조사를 벌인 결과 어머니가 흡연을 한 경우 ADHD 유병률은 간접흡연 비경험자에 비해 2.6배나 높은 것으로 밝혔다.
또한 음주 경험이 있는 어머니를 둔 초등학생의 ADHD 유병률(10.8%)은 그렇지 않은 경우(8.1%)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조사돼 어머니의 흡연 및 음주가 자녀의 ADHD 발병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3회 이상의 간접흡연을 경험하는 초등학생들의 유병률은 무려 17.6%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학생들의 전체 ADHD 유병률은 9.6%(1620명)였으며, 남학생(13.3%)이 여학생(5.9%)보다 2.5배나 높았다.
연령별로는 만 8세 아동이 11.4%로 가장 높았으며, 학년별로는 2학년 10.9%, 3학년 10.1%, 1학년 9.7% 등으로, 저학년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로 부모 중 특히, 어머니의 흡연 및 음주여부가 아동의 ADHD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며 아동의 간접흡연 역시 ADHD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아동의 ADHD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흡연 및 음주 등의 생활습관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국대의료원 환경성질환연구센터는인터넷 홈페이지(www.adhdcenter.go.kr)를 통해 ADHD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8월까지 2차 조사를 실시해 보다 심층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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