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7월 15일 SK제약이 국내 최초로 위암치료제 선프라주라는 국산신약을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 10여년 동안 14개의 국산신약이 발매된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들이 의욕적으로 개발한 국산신약이 새로운 의약품으로써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다국적 외자기업에 비해 신약개발 여건이 총체적으로 미흡한 상태에서 국내제약사들이 나름대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제도적으로나 관행적으로 아직 국산신약이 신약으로써의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국산신약은 SK제약의 선프라주 발매를 계기로 그동안 14개의 품목이 나왔지만 시장에서 이렇다 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품목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 국산신약의 현주소를 대변해주는 사례다.
따라서 국내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매리트, 즉 국산신약으로 인정되는 경우 국립의료기관등에서 만이라도 사용을 의무화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의료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국산신약의 임상과정이 어느 의료기관에서 실시됐느냐에 따라 의료진의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국내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산신약에 대해 사용을 보장하는 일종의 리베이트에 해당하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구도 속에서 신약개발은 제약기업으로서는 최대의 과제이며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선진 제약기업에 비추어볼 때 우리의 신약개발 모습은 걸음마 수준이다. 그래도 현재 국내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위한 움직임은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없을 만큼 업그레이드 된 상태다.
엄청난 투자를 필요로 하는 신약개발은 모험이나 다를 바 없다. 투자에 대한 대가와 보상이 이루어질 때 신약개발에 대한 의욕은 더 커질 수 있다.
의약분업 이후 급격한 매출 성장세를 이룩하고 있는 업체는 대다수 외자 제약사다. 그 이유는 국내제약사들은 신제품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데 외자사들은 계속적으로 신약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리베이트 문제등 여로모로 국내제약사들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이제 국내제약사들에게 채찍만 할것이 아니라 당근을 줄수있는 방안도 모색해볼 시점이다.
【정 해일 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11-06,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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