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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주도 국내 공동연구진 개가
세계 네 번째로 한국인 유전체 서열(게놈지도·genome map)해석에 성공했다.
가천의과학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원장 김성진 박사)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박영훈 박사)의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 (센터장 박종화 박사)가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한국인 유전체 서열해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제적으로 발표된 최초의 서양인 유전체 서열해석은 지난 2003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의 16개 연구소가 주축이 되었고, 13년간 총 2조 7천 억원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그 후 2007년에 발표된 미국의 크레이그 벤터박사의 유전체 서열해석에는 4년간 총 1000억이, 2008년 4월에 발표된 노벨상 수상자인 제임스 왓슨박사의 서열해석에는 약 4개월간 15억원이 소요되었으며, 올 11월에는 중국의 베이징유전체연구소에서 최초의 중국인 한 명의 유전체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실험 중심의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유전체팀과, 생명정보학 중심의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가 서로의 장점을 교환하여 추진된 좋은 융합 프로젝트 사례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면서 본인의 DNA를 모두 공개한 암·당뇨연구원의 김성진 원장은 “제임스 왓슨 역시 DNA 구조 해석으로 노벨상을 받은 이후 이렇게 빨리 학문이 진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제임스 왓슨도 맞춤의학을 위해 자신의 DNA 시퀀스를 공개했고, 제임스 왓슨의 책을 읽고 연구에 인생을 바치게 된 나도 새로운 의학의 발전을 위해 DNA 서열을 공개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에는 김성진 원장의 유전체 서열 분석결과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유전자와 신체적 특징 또는 질병과 관련해 진행된 전 세계의 연구결과가 반영되어 있다.
연구진은 공개된 1600만 여건의 의학 논문 중 유전의학과 관련된 12000 여건의 연구결과를 골라낸 뒤, 다시 그 중에서 아시아인에 해당하는 1600 여건의 연구결과를 선택해서 김성진 원장의 DNA서열 결과와 비교했다.
과학자들은 2-3년 내로 한 사람당 약 1000불 이내의 비용으로 유전체 서열해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유전체 서열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일부 선천성 질환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질환은 유전자와 환경과의 오랜 상관관계를 통해 발생되며, 특정 질환에 더 취약한 유전자를 지닌 사람의 경우 일찍부터 예방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질병의 발생 자체를 예방하거나 또는 자신의 유전형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은 이미 가천의대 길병원과 함께 단계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환자 치료에 본격화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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