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암조직 내 중간엽 줄기세포에 의한 암 세포의 증식 및 전이 증가가 고온열치료법에 의해 저해될 수 있다는 사실이 첫 규명됐다.
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성체줄기세포연구소 이교원 교수·조정아 박사팀은 중간엽 줄기세포에 '고온열치료법(Hyperthermia)'을 적용할 경우 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증명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방과 양수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에 각각 '고온열치료법'(항암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인공적으로 신체의 중심 온도를 약 43도까지 올려 치료하는 방법)으로 45분간 43도 가열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이때 분비돼 나온 기질 분비물을 유방과 난소에서 채취한 암세포에 처리했다.
이 같은 실험 결과 일반 배양액(CN)과 고온열치료법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NS)보다 고온열치료법을 사용한 그룹이 암세포의 세포 증식력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으며, 퍼져있던 암세포 핵이 응집돼 붕괴되는 양상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질세포의 뿌리가 되는 '중간엽 줄기세포(MSC)'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돕는다는 결과를 규명함으로서 암 조직 내 중간엽 줄기세포를 통제하는 것이 성공적 암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교원 교수는 "지금까지의 화학요법 등 암 치료는 암 실질세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암 치료에 줄기세포를 응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암치료 방식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암 연구 분야 권위지인 '암(Cancer)'지 1월호에 발표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2-03,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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