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정기총회에서 도협의 새 수장으로 이한우(63)원일약품회장이 당선됨으로써 도매업계의 새로운 변화 물결이 예고되고 있다.
이한우당선인이 접전 끝에 황치엽 현회장을 10표차(426표중 이한우후보=213표 황치엽후보=203표 노재목후보=10표)로 따돌리고 도협의 사령탑으로 선택된 것은 투표에 참여한 회원사대표들이 도협을 비롯한 도매업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망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한우 신임 도협회장이 당선소감에서도 유통일원화 존속을 포함한 약국 백마진 문제 개선 등을 최우선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만큼 유통일원화와 백마진 문제는 도매업계의 최대이슈인 동시에 생존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할 당면한 과제다.
특히 이 회장은 “당선 이후 기쁨보다도 걱정이 더 앞선다.”는 말을 할 만큼 치열했던 선거 후유증의 치유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임 이 회장은 이번선거에서 현회장의 사업과 정책을 비판하는 야적인 성향을 모토로 당선이라는 결실을 얻어냈기 때문에 회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정책공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하는 부담도 함께 짊어지게 됐다.
이와 더불어 이 회장은 반대쪽에 있던 세력들을 다독거리고 아울러서 함께 도매업계의 과제를 풀어나가데 동참하는 동지로 끌어들여야 하는 수완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와중 속에서도 한 가지 고무적인 현상은 주변의 여건 등으로 인해 그동안 화합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서울도협과 중앙회(한국의약품도매협회)의 관계가 그 어느 때 보다 개선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점이다.
서울도협의 한 상회회장과 이 한우회장은 중외제약 출신으로 두수장의 관계가 원만하며 이번 선거기간 동안에도 한회장이 출마한 서울선거에서는 이회장이 돕고 중앙회선거에서는 한회장이 이 회장의 핵심참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서울도협과 중앙회의 공조관계는 무리 없이 연계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과 서울도협회장이 중외제약을 거친 제약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도매업계는 제약사가 도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두수장이 적극적으로 기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도매업계의 건전한 발전이 곧 제약 산업 성장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동반자 적 관계의 중요성이 그 만큼 높은 것이다.
【정 해일 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2-05,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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