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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대의 첨병
충남홍성군 보건소 - 조용희 소장
  2012-09-04 오전 10:30:00
2012년 8월 복지시대의 첨병
충남 홍성군 보건소

“직원들과 공생이 최고의 전략”

충남 홍성군 보건소 조용희 소장



■ "직원들과 공생이 최고의 전략"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최우수 보건소]라는 말이 와 닿지는 않지만, 저는 사람을 중시해요. 우리 같이 직원 상호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기관은 더욱 더 구성원들의 중요성을 항상 마음에 담고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업무 수행과정에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선정하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동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직원들과 공생한다는 마음가짐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에서 태어나 1988년 홍성군보건소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올 1월 보건소장에 임명되기 까지. 누구보다 보건소 업무에 해박하다. 그런 만큼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찾는데도 빈틈이 없다. 취임이후 군민들이 최대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선을 담아 깊은 속까지 살펴주는 "속속들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도 형식적인 수사가 아니다.
교통이 불편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 마을에 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우리 마을 주치의제'를 주1회 실시하는 일이나, 각 마을마다의 특성 및 건강행태를 조사하여 마을 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등. 주민들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사업이다.
고혈압 환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관내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하우스가 밀집한 마을 또는 음용수 문제가 취약한 곳에서는 이와 관련된 질환의 예방에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만큼 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그래서 조 소장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 부모 건강 알림 문자 서비스


조 소장이 취임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방문보건사업이다.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40여 가구를 직접 방문, 서비스제공 방식 및 제공 태도 등 대상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방문할 수 없는 거동 불편 노인과 장애인, 관절염, 뇌졸중 환자에 대해 일반 진료 팀과 한방진료 팀을 별도로 구성하여 환자 상태에 적합한, 찾아가는 가정방문진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담당 간호사가 대상자의 건강관리 실태를 타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문자로 알려 주는 ‘부모 건강 알림 문자 서비스’는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돕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주민 친화적인 방문보건사업은 일견 사소해 보일는지도 모르지만 ‘함께 울어주고 웃어주는’ 소중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지 못해도 함께 울어주고 웃어 주는 것, 그럼으로써 自他가 만든 장애물을 넘는 것이 사랑의 삶이다.
보건소 사업은 하나하나가 사랑이 깃 들여져 있지 않으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가 없다. 홍성군보건소의 정성이 담긴 방문보건사업. ‘부모 건강 알림 문자 서비스’ 사업이나 ‘우리 마을 주치의제’ 등, ‘속속들이 보건의료서비스’ 사업이 값진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 의‧약‧정 협의회 효율적 운영


조 소장은 10여년 전 의약분업 실시 당시 예방의약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의료기관, 약국, 보건기관이 참여하는 의‧약‧정 협의회를 구성, 보건사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던 일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던 이해 당사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보건사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발전 방향 또한 모색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지금까지도 그 맥을 이어오면서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체가 되고 있다.
감염병 관리 사업을 비롯해서 주요만성질환관리, 노인무료 개안수술, 심장병 무료시술, 건강생활실천, 정신보건,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한방지역보건사업, 예방접종 등. 이러한 보건서비스 사업이 어느 지역에 비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이렇듯 의약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 열정적이고, 솔직함. 그 진정성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라는 뜻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말이다.
조 소장의 좌우명이다. 요즘 읽고 있는 책도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이다. 바쁜 삶 속에 잠시 멈추고, 자신과 주위를 돌아 볼 때 “내 안에 있는 화와 불안, 짜증, 그리고 두려움 등의 실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되고, 그럼으로써 나와 나를 둘러 싼 주변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취임 후 7개월 동안 각종 회의와 이런 저런 모임에 참석하느라 운동을 못해 배가 나왔다고 했다. 즐겨하는 등산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건소가 9월부터 야간에 실시하는 직장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솔선해서 참여하려는 속셈(?)이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소장’이라는 선입견으로 매우 드라이한 인터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였다. 대단한 감동을 주지도, 그렇다고 억지스러운 교훈을 주려고 하지 않아도, 열정적이고, 솔직함. 그 진정성에서 우러나오는 젊은 패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승진도 비교적 빠른 ‘젊은 소장’에 거는 주변의 기대 또한 크다고 했다. 부담도 느끼고.
“보건소 건물은 오래되어 낡았지만, 사업 열정에 대한 마인드는 청춘입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매일의 일상을 따스한 눈으로, 나는 물론 내 주위가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는, 아름다운 보건소를 직원들과 더불어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의‧약‧정 협의회 효율적 운영


조 소장은 10여년 전 의약분업 실시 당시 예방의약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의료기관, 약국, 보건기관이 참여하는 의‧약‧정 협의회를 구성, 보건사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던 일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던 이해 당사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보건사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발전 방향 또한 모색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지금까지도 그 맥을 이어오면서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체가 되고 있다.
감염병 관리 사업을 비롯해서 주요만성질환관리, 노인무료 개안수술, 심장병 무료시술, 건강생활실천, 정신보건,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한방지역보건사업, 예방접종 등. 이러한 보건서비스 사업이 어느 지역에 비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이렇듯 의약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속속들이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우리 마을 주치의제’와 ‘찾아가는 가정 방문 진료’에 중점




충남 홍성군보건소(소장 조 용희)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건강증진 시범보건소로 선정되어 비만예방, 금연교실,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건강에 유익한 생활양식 및 사고변화가 행동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건강 잠재력을 함양하고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 발견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속속들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우리 마을 주치의제’와 ‘찾아가는 가정 방문 진료’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 마을 주치의제’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마을(읍‧면 당 2개 마을)에 주1회 의사가 직접 방문, 진료와 병행하여 마을별 특성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가정 방문 진료’는 거동불편 노인과 장애인, 뇌졸중 환자 등에 대해 일반진료팀과 한방진료팀을 별도로 구성하여 환자상태에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03년부터 계속 사업으로 지역 내 자원봉사자와 연계하여 목욕시설이 미비한 가정의 거동불편 노인과 중증장애인에게 목욕차량을 활용, 연간 350명 이상에게 찾아가는 목욕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홍성군보건소는 이러한 성과로 2007년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2008년 모자보건사업 우수기관, 2009년 정신보건사업‧전염병관리사업 우수기관, 2010년 지역특화 건강행태 개선사업 최우수기관, 2011년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한편, 2010년부터 3년 연속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가등급’을 받았다. 다음은 조 용희 소장과의 일문일답.


-홍성군은 노인인구가 많고, 그에 따른 치매환자 비율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년 노인인구가 많은 일정 지역을 선정, 60세 이상 전 주민에 대한 치매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특성 상 조기검진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임을 감안하여 읍‧면단위 소재지로 실시했던 것을 마을단위로 좁혀, 한 사람이라도 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대상자 수배 및 검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소견자 정밀검진 연계 및 치매 확진자에 대한 치료비와 물품지원, 인지강화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노인건강관리에 대한 사업도 적극적입니다.


“지역사회 건강실태조사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노인들의 운동 실천율이 저조한 반면 노인건강관리에 대한 요구도는 높았습니다. “아름다운 은빛생활, 건강한 운동 실천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신나는 체조교실, 한방기계 체조교실, 노인건강교실 등 노인들의 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운동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그 동안 실시했던 운동법을 잊지 않고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지도 및 점검을 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홍성군만의 특색 있는 율동과 음악을 개발하여 언제 어디서든 운동을 통해 ‘건강해서 행복한 신나는 홍성’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주민 특성에 맞는 질병 예방 프로그램 내용은?


“주민들이 실제 필요한 내용을 발굴, 특성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잉행동장애 아동을 선별, 5명씩 3그룹으로 나눠 아동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선도, 댄스 등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영양교육, 그리고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국가필수 예방접종을 의탁 의료기관에서 할 경우 그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심뇌혈관 예방관리 사업은?


“질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경로당 방문교육, 월1회 생활습관병 예방교육, 주1회 내 혈압‧ 내 혈당 알기 검사 등과 더불어, 매년 당뇨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당뇨식단 체험 및 전시회를 열어 뷔페 시식회와 현장에서 칼로리 계산 등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연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도가 높은데.


“이동금연클리닉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생활이 바빠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도 기회를 갖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누구든 희망하면 마을이나, 직장, 학교 등에 즉시 출동하는 체계를 갖춰놓고 있습니다. 특히 금연사업 참여 6개월 성공 시 무료 스켈링 및 기념품을 지급하여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금연의지를 돋구도록 하고 있습니다.”


-자살예방사업도 특징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명존중 마을 2개소를 선정,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 시키는 한편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울증 및 자살 예방 차원에서 치매, 자살 생각 척도, 정신건강 선별 검사와 더불어 농약 안전관리 교육, 웃음치료, 국선도, 댄스교실, 노년기 신체건강 등 다양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건물이 노후하여 사업 수행에 어려움은 없는지요?


“올 11월 충남도청이 홍성군 홍북면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보건소의 기능과 인력이 크게 보강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보건소 청사도 2014년 신축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청사는 민원인 편익 차원의 설계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지역주민이 수시로 활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 공간 확보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향후 인력 및 청사 신축을 계기로 지속적인 조직진단을 통한 행정의 효율성 제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보건소의 미래 설계는?


“농어촌 지역의 특성 상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는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정부의 포괄보조 건강증진사업에 연계하여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집중적인 개발‧운영을 통한 ‘어르신들이 살고 싶은 건강한 홍성’, 장년층에 대한 특색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정착으로 ‘미래노인 건강행복 지원’ 사업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백 현아기자/luvso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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