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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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청렴도 조사에서 과거와는 현저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약청은 올해 1차 측정대상 국가기관의 청렴도 조사결과 사회분야 단속·규제기관(6개) 중 청렴도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14개 1차 평가기관 중에서는 3위에 오르는 실적을 올렸다.
이번에 1차로 청렴도를 조사한 국가기관은 총 14곳으로 ▲사회분야 단속·규제기관 6곳(식약청, 환경부, 국토해양부, 고용노동부, 방통위, 농림수산식품부) ▲금융·경제 감독기관 5곳(공정위, 관세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수사·단속기관 3곳(해양경찰청, 경찰청, 검찰청)등 이다.
식약청은 이들 기관 중 전체 3위, 사회분야 단속규제 기관 중 1위에 오름으로써 그동안 국가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의혹과 지탄의 대상”이었던 오명을 일시에 전환시키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식약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청렴도 순위가 총 14개 기관 중 11위, 사회분야 단속 규제 6개 기관 중 5위로 만연 하위권에 속해 있었다.
식약청의 이 같은 변신은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민원에 성실하게 귀 기울이는 공직자의 자세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식약청은 노 연홍청장을 비롯하여 전 직원들은 관련 전문가를 통해 청렴도가 떨어지는 이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구체적으로 직원들의 신청 민원처리 업무 등에 대한 투명한 감사와 더불어 대외적으로 반송용 청렴엽서를 운영, 민원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이 같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출범 13년을 맞고 있는 식약청은 그동안 청렴도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만한 사건을 종종 야기 시켜왔고. 이로 인해 민원인은 물론 국민들로 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식품과 의약품의 각종 인 허가와 규제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식약청의 청렴도가 높아지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식품의약 행정이 정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
본청의 지방 이전으로 출퇴근과 주거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서도 청렴도 1위를 차지한 식약청 직원들의 자세는 청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역할을 한것으로 평가될수 있다.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청렴도에서 뿐만 아니라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를 꾸준히 보강하여 보다 안전한 식품·의약품을 제공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한편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새로운 지식·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1등 국가 기관으로 거듭나는 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정 해일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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