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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2014-02-03 오후 3:11:00

종근당(대표 김정우)의 티아졸리딘(TZD)계열 당뇨병 신약 '듀비에'가 1일 정식 출시됐다.

TZD는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고수했던 제제로 GSK의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는 한 때 연매출 45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심혈관계 부작용 문제로 주춤하다가 미국 FDA가 지난해 아반디아의 안전성을 재검토, 사용제한 조치를 철회하면서 다사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듀비에(로베글리타존)는 이 같은 시점에서 출시된 토종신약이다.

TZD의 가장 큰 장점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함으로서 다른 당뇨병약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이 적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0%가 주로 후천적 요소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인 점에 비춰 비만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고혈압, 고지혈증, 죽상동맥경화증 등 만성합병증을 동반하게 되므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모든 데이터를 살펴보면 DPP-4, 메트포민과 가장 병용이 유용한 약이 TZD"라며 "체중, 인슐린저항성, 연령, 심장질환 유무 등을 고려해 가장 올바른 조합을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에서 듀비에정0.5mg의 보함상한가를 정당 619원에 합의했다.

같은 계열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642원보다는 23원, 경쟁약물인 다케다의 '액토스(피오글리타존)' 약가인 628원 보다는 9원이 더 싼 가격이다.

종근당은 5000억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출시 첫해인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회사는 듀비에가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신약으로서 동일 계열 의약품의 수입 대체 효과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듀비에는 항암제 캄토벨(2003년)에 이은 종근당의 두번째 신약으로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3년 7월 신약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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