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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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형 도매업소를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토요 휴무제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한국의약품도매협회에 토요일 배송유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백제약품과 지오영을 비롯한 일부 대형 도매社들은 토요일 근무로 발생하는 부대비용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고, 약국에서 긴급 약의 사용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당수 도매들도 이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약국에서 평소 처방패턴을 토대로 재고관리를 한다면 도매업소가 토요일 휴무제를 하더라도 의약품 공급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도매업계의 주장이다.
특히 도매의 경우 토요일 지급되는 사원들의 특근 수당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여름철 에어컨 사용 등을 비롯한 사무실 유지비용, 즉 부대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병의원들이 토요일 진료를 12시 전후로 마감하기 때문에 평일에 비해 처방 수요가 적은점 등을 감안할 때 평소 처방패턴 대로 약국재고를 관리한다면 금요일 배송으로 주말 수급에 차질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도매업계의 토요 휴무에 대해 반대하는 공문을 정식으로 발송함에 따라 도매의 주5일제 근무제 시행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대한약사회는 도매의 토요휴무제가 시행된다면 토요일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뿐 아니라 만에 하나 처방약이 없을 경우 약국의 대국민 신뢰도가 떨어 질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도매업계는 약사회와 복지부의 이 같은 갑작스러운 토요휴무 반대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도매업계는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토요휴무제가 거론됐지만 병의원을 포함한 약국에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 토요휴무를 자제해왔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은 물론 관련 이해단체는 어떻게든 부대비용을 줄여야만 경영합리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는 도매업계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약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의약품 공급 차질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
이 事案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 결정이나 공문을 주고받는 격식의 차원이 아니라 서로의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는 상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정 해일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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