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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대의 첨병
충남조 용희 충남 홍성군보건소장
  2019-04-10 오전 9:30:00


“함께 만드는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건강함으로 건강을 배달하는-
「Health-우정인」 사업 ‘건강이음’ 역할 수행

충남 홍성군보건소(소장 조 용희)는 2013년부터 보건소 중심의 ‘일방형’ 보건서비스 방식을 건강자율아파트, 건강리더 등 ‘주민 주도형’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시켰다.

최근엔 보건서비스 수혜기관인 홍성우체국을 ‘건강이음기관’이라고 명명하고 보건사업 홍보거점으로 활용, 군민의 ‘건강이음’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Health-우정인」 사업을 실시하면서 보건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Health-우정인」 사업은 홍성우체국이 1일 평균 500명 이상의 민원이 방문하고, 집배원 1인당 평균 1일 100km를 이동하는 등 보건사업 홍보거점으로써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보건소에서는 우체국 직원의 건강관리와 우체국내 건강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대신, 우체국에서는 집배네트워크(집배인, 우편배달용 이륜차), 민원인 공간 등을 활용하여 보건사업 홍보에 참여하는 등 두 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먼저 보건소에서는 우체국 내에 건강홍보관, 건강계단 등을 조성함으로써 직원들의 건강행태와 건강검진 이상자의 건강수치가 월등히 개선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렇게 보건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우체국에서는 우편배달용 이륜차 52대에 건강홍보깃발 3종을 2개월 간격으로 부착 540,800km에 노출하는 한편 보건사업 홍보우표 2종을 건강홍보관 이용자에 제공함으로써 우편물 수·발신인 2,000명에게 홍보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자기혈관숫자알기 발대식 등 각종행사 참여와 더불어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대상자 연계 봉사활동 등 특색 있는 보건사업 홍보로 주민 체감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조 용희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건강이음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건강한 직장 만들기에 노력하는 한편 그 기관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하는 보건사업 홍보거점으로써 군민이 쉽게, 자주, 건강생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주관의 전국 지자체 보건사업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및 우수 보건소로 선정된 것도 이 같은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한 다양한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됐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귀 보건소의 특징(지역적 또는 사업수행측면)은?

“지난해 4월 보건소 청사의 신축 이전으로, 노후의료장비를 교체하고, 최신식 의료장비를 보강, 안전하고 질 높은 공공의료 수준 향상 및 주민 편의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보건소로 이전, 꿈나무들의 급식 식단제공 및 위생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예방접종실 옆에 모유수유실과 어린이놀이방이 만들어져 아이와 함께 보건소를 찾은 엄마들에게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당뇨, 고혈압, 비만자를 대상으로 하는 요일별 소그룹 운동 프로그램이 보다 활성화되었으며, 별관에 마련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귀 및 재활프로그램 운영과 치매관련 통합적 검진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군정방침과 뜻을 같이 하여 ‘건강 100세 동반자 홍성’이라는 비전 아래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홍성’, 즉 출생에서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평생건강동반자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건강도시협회 및 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으로 부터 건강도시 정회원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주민 인식개선을 위한 건강도시 선포식 및 건강한마당 개최, 읍면별 통합건강관리실 운영 등 지역보건의료안전망 역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 소장은 “보건소 중심의 건강증진 사업이 아니라 모든 정책 수립단계에 건강개념을 반영한 정책적 접근으로 차별화된 건강정책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펼치고 있나?

“지역의 필요와 요구에 기반 한 기능특화형, 주민 주도형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생활 지원센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민·관 협업 ‘Health-디자인’과 심뇌혈관예방관리를 위한 ‘매주 수요일 상담 Day’운영 등 활동적 생활환경 조성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초 고령사회를 대비하여 치매 조기발견·치료활성화 및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 치매 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의료취약지 읍면 거동불편자 대상의 가정방문과 원격진료를 통한 진료 및 처방, 물리치료 실시 등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ICT활용 원격협진 방문 진료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의 미래 설계는?

“크게 ▲내포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운영으로 사전 예방적 건강증진사업 수행, ▲모든 정책에 건강개념을 반영하는 건강도시 기반조성 및 주민인식 개선, ▲감염병 발생 위기 효과적 대응 ▲민관협치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속추진 등 지역자원 활용 보건사업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명실공히 주민을 위한 보건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소장은 구체적으로 기능이 특화된 주민 주도형 건강관리를 위한 권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및 건강과 돌봄을 포괄하는 통합적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구축과 건강문제의 지역맞춤형 사업 추진,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취약계층대상 건강네크워크 확충,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닥터헬기운항 등을 제시했다.

【附記】이번 취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안 희옥 통합보건팀장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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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용희소장은…

“전문적인 업무능력과 열정,
최대한 주민들의 입장 존중,
주민밀착형 보건사업 시행”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 '착한 일을 계속해서 하면 복이 자신뿐만 아니라 자손에까지도 미친다'는 뜻으로, 조 소장의 좌우명이다. 요즘 읽고 있는 책도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매일의 일상을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 그럼으로써 자신은 물론 주위가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는, 아름다운 보건소를 직원들과 더불어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가 오롯이 묻어 있다.

“전문적인 업무능력과 열정으로 현재의 여건에서 최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존중 할 줄 아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2013년 기자와 만난 이후 이번 까지 세 번째 소개된다. 보건복지부의 평가를 바탕으로 취재되는 本欄의 성격을 감안할 때 그 만큼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의미다.

홍성에서 태어나 1988년 홍성군보건소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지난 2012년 1월 보건소장에 임명되어 현재 까지. 누구보다 보건소 업무에 해박하다. 그런 만큼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찾는데도 빈틈이 없다.

교통이 불편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 마을에 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우리 마을 주치의제’, 마을 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만성질환자의 규칙적인 약물복용률 제고를 위한 「깜빡 지킴이, 약 달력 사업」, ‘부모 건강 알림 문자 서비스’ 사업 등. 일견 사소해 보이지만 주민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는 이러한 사업들은 주민들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구상이다.

이번에 제10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Health-우정인」 사업도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직원들의 열정이 보건소 사업의 성과를 가름하는 핵심입니다. 적재적소 인재배치 등 성과중심의 발전적인 행정으로 주민생활현장의 보건서비스를 높이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마음입니다.”

조 소장의 어휘는 쉽고, 소박하다. 그가 즐겨 말하는 이런 평범한 일상들이 속 깊은 잠언으로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오랫동안 쌓아 온 근면함과 성실성, 무엇보다 차고 넘치는 열정 때문일 것이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과 관련한 업무협의가 진취적이다. 큰 흐름에 대해서는 의사를 서로 공유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보건소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두는 것은 결국 그 열정에 대한 보답인 셈이다.

황보 승남사무총장/hbs54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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