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지의 의료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비영리 연구단체인 일본 Medical Improvement 연구회(이하 MI 연구회) 관계자 약 30여 명이 5일 서울성모병원의 JCI 인증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일본 MI 연구회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의료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시스템의 향상을 목표로 의료정책과 의료분야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연구 발표하는 단체이다.
이 날 서울성모병원 21층 VIP회의실에서 시작된 서울성모병원 JCI 인증 사례 소개 및 벤치마킹 투어에서 일본 MI 연구회 관계자들은 일본에서의 JCI 인증 확산을 위한 서울성모병원의 JCI 인증 획득 경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계자들은 2개 조로 나누어 소화기센터의 내시경실, 병동, 조혈모세포이식병동에 있는 어린이학교 등 다양한 장소를 둘러보며 감염 및 환경관리, 환자안전, 시설‧환경안전관리 등에 관한 서울성모병원의 시스템을 견학했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수년에 걸친 교직원들의 노력 끝에 지난 7월 JCI인증을 획득하였다”며,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하며 오늘 우리 병원 방문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노 토시키(Mano Toshiki) 타마대학 통합리스크매니지먼트연구소 교수는 “일본에는 JCI 인증을 받은 병원이 한 개 밖에 없다”며, “훌륭한 병원을 견학하게 되어서 기쁘며 앞으로 일본의 여러 병원들이 JCI 인증을 획득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8월, 1차 평가(initial assessment)를 시작으로 2010년 2월 모의평가(Mock Survey)를 거쳐 지난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닷 새 간 미국 JCI로부터 인증 최종평가(Accreditation Survey)를 받아 지난 7월, JCI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일본 MI 연구회의 서울성모병원 방문 이전에도 지난 9월 말, 이틀간 유럽의 덴마크를 비롯해 일본, 싱가폴,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병원 관계자들이 JCI 인증 과정을 벤치마킹하고 돌아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11-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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