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한 안압을 낮추는 안과용 액제 타입의 약물인 ‘심브린자’(Simbrinza; 브린졸라마이드 10mg/mL+주석산염 브리모니딘 2mg/mL)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
‘심브린자’는 노바티스社의 안과 치료제 부문 자회사인 알콘社가 개발한 제품이다.
‘심브린자’는 단독요법제로는 상승한 안압을 충분한 수준으로 강하시킬 수 없는 성인 개방각 녹내장 또는 안구고혈압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한 약제다.
‘심브린자’는 안압상승 치료효과가 확립된 브린졸라마이드와 브리모니딘의 복합제를 1일 2회 안구 부위에 떨어뜨려 투여하는 타입으로 이 약물들을 개별적으로 투여할 때에 비해 투약의 편리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심브린자’는 베타차단제를 병용하지 않는 유일한 고정용량 녹내장 치료용 복합제로 베타차단제는 상승한 안압을 낮추는 데 빈도높게 처방되고 있지만, 호흡기계 또는 심혈관계 증상을 동반한 녹내장 환자들의 경우 상당수에서 투여가 금지되어 왔다.
알콘社의 제프 조지 사장은 “베타차단제 병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유일한 고정용량 복합제를 녹내장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알콘이 녹내장 치료제 부문의 제품력을 한층 확대할 수 있기 위해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브린자’는 임상시험에서 상승한 안구혈압을 23~37%까지 낮추는 효과가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하루 종일 안압상승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는 효능까지 보인 것으로 보고 되었다.
유럽 녹내장학회(EGS) 이사인 바바라 크벤켈 박사는 “녹내장 환자들의 경우 최대 80% 정도가 복약준수를 이행하지 않아 시력상실로 전이될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심브린자’가 복합제여서 투약의 복잡성이 개선되어 환자들의 부담 또한 적기 때문에 환자들이 적절히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브린자’의 효능 및 안전성은 총 1,.450명의 개방각 녹내장 또는 안구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1일 2회 투여토록 하는 방식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피험자들은 기존의 다양한 안구고혈압 치료제 및 단독요법제들로 증상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데 실패한 환자들이었다.
이 시험으로부터 도출된 결과는 오는 9월 13~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녹내장‧굴절외과학회(ESCRS) 제 32차 학술회의 석상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노바티스측은 올해 말과 내년 초에 EU 내 각국시장에서도 발매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심브린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한바 있다.
개방각 녹내장은 전 세계 녹내장 환자들 가운데 74%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7-29,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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