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가장 위험한 합병증 중 하나는 치유되지 않는 족부 궤양이지만, 최근의 예비 연구에 따르면 체지방에서 발견되는 줄기세포 유형이 족부 궤양 치료에 강력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는 치유되지 않는 당뇨병 성 족부 궤양이 있는 63명의 환자가 자신의 체지방에서 세포를 주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니카라과에서 수행된 이 연구는 미국에서 유사한 실험을 실시하기 위한 긍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발병의학협회(APMA)에 따르면 당뇨병 성 족부 궤양은 당뇨병 환자의 약 15%에 영향을 미치는 개방성 궤양 또는 상처를 일컫는다. 일부의 경우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감염될 수 있으며 때로는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모든 절단의 절반 이상이 당뇨병과 관련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족부 궤양이 그 원인이다.
연구 저자인 마이클 카스 텐스 박사(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 포레스트대학 재생의학연구소)는 “당뇨병 환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족부 궤양에 취약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만성적으로 높은 혈당은 발의 신경을 손상시켜 감각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즉, 궤양이나 상처가 악화되어 감염될 때까지 눈에 띄지 않을 뿐 아니라 설상가상으로 당뇨병은 신체의 작은 혈관을 손상시켜 발로 가는 혈류를 손상시켜 자연적인 상처 치유 과정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당뇨병 성 족부 궤양은 의사가 각질과 조직을 제거하여 더 잘 치유 될 수 있는 "새로운" 상처를 만드는 수술적 파편 제거뿐만 아니라 약물이나 드레싱을 상처에 바르는 것과 같은 조치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PMA에 따르면 당뇨병 성 궤양 환자의 약 6%가 감염이나 기타 합병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체지방에서 간질 혈관 분획이라는 세포 모음을 채취했다. 그 중에는 중간 엽 줄기 세포(MSC)라고 하는 일종의 성인줄기 세포가 있다. MSC는 연골과 근육을 포함하여 더 성숙한 특정 세포 유형을 발생시킨다.
연구팀은 환자의 상처 안팎과 다리 아래의 동맥을 따라 세포를 주입했다. 6개월 후 63명의 환자 중 51명이 궤양이 완전히 닫혔고 다른 8명의 환자는 75% 이상 닫혔다. 나머지 4명의 환자 중 3명은 절단이 필요했으며, 1명은 치료와 무관한 심장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추적 조사결과 1년 만에 50명의 환자가 상처를 완전히 치유한 반면 다른 4명은 최소 85%의 치유를 받았다. 나머지 5명의 환자는 심장 관련 원인으로 사망했다.
이에 대해 Carstens 박사는 “MSC는 새로운 혈관 성장을 촉진하는 화학물질을 생성하여 상처를 치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1-04-20,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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