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관절염 환자는 관절염만 앓고 있는 사람보다 사망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합쳐지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1% 증가하며, 심장 관련 사망 위험도 29%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COPD Foundation 저널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다르면 관절염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는 사람들이 관절염만 앓는 환자에 비해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가능성이 41% 더 높다고 보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절염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병행된 환자는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29% 더 높다는 것이다.
수석연구원으로 중국 충칭 바난구 제2인민병원의 폐의학자인 Chengfeng Fu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특히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COPD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COPD의 검진 및 조기 진단을 통해 의료 전문가는 환자가 질병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연방 건강조사에 참여한 11,000명 이상의 참가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 있는 사람이 약 1,800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없는 사람이 9,500명 이상 포함되었다.
약 9년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연구자들은 관절염 환자의 COPD와 사망률 증가 사이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관절염의 연관성을 제시한 이전 연구와 일치한다. 이 두 질병은 염증, 생활 방식 위험, 유전적 요인 등 공통적인 요소를 공유하기 때문이다.”면서 "COPD와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관절염은 있지만 COPD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gurumx@naver.com>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5-03-31,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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