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보건국은 7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환자 3명 발생보고로 주(州)내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동부 리버사이드의 경우, 43세 여성이 뇌막염 치료 뒤 지난 주 퇴원했으며 50세 남성(폰태나)도 신경학적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샌버나디노의 또 다른 43세 여성도 외래환자로 통원치료를 받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새들의 이동으로 인해 확산되며 모기를 매개로 인체에 감염된다.
대부분 감염자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약 20%가 독감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드물게는 바이러스로 인해 뇌막염 혹은 뇌염과 같은 질환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합병증으로 미 전역에서 26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나 캘리포니아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올해의 경우 캘리포니아에서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가장 많아 11건을 기록했으며 리버사이드와 LA 카운티에서는 각각 2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주 보건관리들은 웨스트나일 감염건수는 모기가 극성을 부릴 때가 다가 오면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7-09,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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