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DPP-4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인 ‘가브스’ (성분명: 빌다글립틴)가 식이 및 운동 요법으로 적절하게 혈당치가 조절되지 않은 일본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효과 및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개최된 제68차 미국 당뇨병 협회(ADA)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된 새로운 임상 결과에서 확인되었다고 한국노바티스 (대표: 피터 야거)가 13일 밝혔다.
3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 실험 결과에서는 가브스 50mg 1일 2회 투여한 환자(연구시작시 평균 HbA1c 평균 수치 7.6%)의 경우 일본에서 흔히 사용되는 1차 치료제인 보글리보스(voglibose) 0.2mg, 1일 3회 투여 환자에 비해 HbA1c 수치 6.5% 또는 그 이하의 목표 수치에 도달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51% 대 24%).
이 연구에서 보글리보스 치료시 HbA1c 수치가 0.4% 감소한 것에 비해, 가브스 투여군의 경우 HbAc1 수치가 1.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HbA1c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치 측정에 사용되는 방법이다.
미국 당뇨병 협회(ADA)에서는 심장질환, 실명, 절단, 신경 손상 및 신부전 등의 당뇨병의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HbAc1 수치를 7.0% 이하로 조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스웨덴 룬트대학 보 아렌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가브스가 식후 및 식간에 체내 적절한 혈당치를 조절하는 신체의 자연적인 혈당 조절능력을 개선시킨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면서 "가브스는 체내의 췌장섬 기능 이상을 표적으로 하여 작용함으로써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증 또는 극히 낮은 혈당치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줌으로서 기존의 제2형 혈당강하제에 비해 확실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브스는 유럽연합을 비롯하여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선 2007년 12월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6-13,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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