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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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근절을 비롯한 제약업계 주변의 여건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매출 상위그룹 모제약사의 경우 리베이트 근절을 포함한 영업 환경 등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외부 용역을 통해 위기관리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을 구축하고 실천에 옮긴다는 방침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업계에 전해지면서 경쟁업체들의 오너들은 담당 중역진에게 위기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는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자구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이다.
제약업계는 오랫동안 영업의 핵심 부분을 차지했던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 당국의 근절 대책이 확고한 만큼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지금의 상황을 위기라고 판단하고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외부 영향에 전향적으로 대처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위기관리 시스템이 특별한 묘수 찾기라기보다는 내부 조직원들의 의식 개선에 방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곧 매출을 주도하는 영업여건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는 의지의 표출인 셈이다.
리베이트 근절의 제도적인 대비책이 수립된 것과 더불어 아직 제약사나 의료계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사로서는 리베이트가 근절된 이후 영업을 전개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은 필수적이다.
제약사들은 현시점이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전 직원의 의식을 전환하기 위해 위기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에서 보듯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가려는 일련의 움직임은 어떻게 보면 제약환경의 개선, 그리고 보다 합리적인 영업 방식의 정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정 해일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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