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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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약 선거관리위원회가 각 동문회의 선거개입을 차단하려는 작업에 착수하여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약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일부 동문회에서 대약회장 후보를 단일화하기 위한 움직임과 더불어 조기에 과열 선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 서신을 통해 강도 높은 경고를 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이 같은 조치는 대약회장 선거철만 되면 동문회를 중심으로 치열해지는 선거전을 사전에 방지하고 투명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시도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지금까지의 대약회장 선거는 "동문회간 선거"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후보들의 당락은 동문회의 파워에 의해 사실상 결정됐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선거 때 마다 대약회장 후보들은 "先 약사 後 동문"을 외쳐대지만 선거 막판에는 회원들이 후보의 능력과 자질보다는 동문이라는 학연에 기우는 양상을 보여 왔던 것이 현실이다.
대약회장 선거가 막이 오르면 후보들은 동문회를 중심으로 캠프를 차리고 선거전에 돌입하기 때문에 동문회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약선거관리위원회가 동문회의 대약회장 선거개입 현황이 적발되면 해당동문들의 선거권까지 박탈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일면 적절한 조치로 받아들 일수도 있다.
물론 대약의 이 같은 방안이 각 동문회간의 물밑 접촉을 통한 합종연횡으로 후보들에게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동문회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제어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지만 그 동안 무분별한 과열양상을 보여 온 선거풍토의 개선이라는 측면에서는 전향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대약 선거관리위원회가 꺼내든 "카드"가 실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위원회의 의지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 여부가 관건이다.
【정 해일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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